日고속도로, '반짝반짝' 스와로브스키 비즈로 차선 표시

기사등록 2018/04/04 16:30:20

【서울=뉴시스】일본 닛폰라이너라는 업체가 개발한 스와로브스키 비즈 넣은 도로 페인트.(사진출처:아사히신문 영상 캡쳐) 2018.04.04.
【서울=뉴시스】일본 닛폰라이너라는 업체가 개발한 스와로브스키 비즈 넣은 도로 페인트.(사진출처:아사히신문 영상 캡쳐) 2018.04.04.

【서울=뉴시스】김혜경 기자 = 일본에서 목걸이 등 액세서리로 활용하는 스와로브스키 비즈(구슬)를 고속도로 포장에 활용하고 있어 화제가 되고 있다.

4일 아사히신문에 따르면, 일본에서는 고속도로 사고율을 줄이기 위해 스와로브스키 비즈를 도로 위 차선을 구분하는 백색선에 활용하고 있다. 스와로브스키 비즈의 빛 반사력이 높아 운전자의 눈에 잘 띄기 때문이다.

도쿄(東京)에 위치한 '닛폰라이너'라는 업체는 특수비즈를 활용해 백색 차선 페인트를 개발했다. 

이 특수비즈는 오스트리아의 유명 크리스털 업체인 스와로브스키의 창업자 후손 회사가 제조한 것으로, 액세서리용이 아닌 도로 표시용이다.

보통 백색 차선에 쓰이는 페인트에도 빛을 반사하는 작은 유리 비즈가 들어있는데 백색선을 그린 후 페인트가 마르기 전에 이 유리구슬을 뿌려 반사력을 높인다.

그런데 닛폰라이너는 한걸음 더 나아가 '특수비즈'를 백색선 페인트에 활용했다. 이 특수비즈는 조그마한 비즈를 아주 많이 넣어 만들어, 일반비즈보다 빛 반사력이 높은 특징이 있다.
 
비즈의 수가 많을수록 반사력이 좋기 때문에, 특수비즈를 넣어 만든 백색 차선 페인트의 반사력은 기존 제품의 약 3배에 달한다.
【서울=뉴시스】일반비즈를 넣은 백색선(왼쪽)보다 특수비즈를 넣은 백색선(오른쪽)이 훨씬 밝게 빛나는 것을 볼 수 있다.(사진출처:아사히신문 홈페이지 캡쳐) 2018.04.04.
【서울=뉴시스】일반비즈를 넣은 백색선(왼쪽)보다 특수비즈를 넣은 백색선(오른쪽)이 훨씬 밝게 빛나는 것을 볼 수 있다.(사진출처:아사히신문 홈페이지 캡쳐) 2018.04.04.

일반 제품보다 가격 약 2배 비싸

이 특수비즈를 넣어 만든 페인트로 백색선을 그리면, 노면이 젖어 있어도 기존 제품보다 반사력이 높고 원거리에서도 눈에 잘 띄는 것으로 알려졌다.

가격은 기존 제품의 약 2배로 비싼 편이지만, 일본에서는 안개가 많이 발생하는 고속도로 지점이나 터널 입구 등에서 활용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이 밖에도 도로 사고율을 낮추기 위한 또 다른 신기술 연구도 진행되고 있다.

【서울=뉴시스】도요하시(豊橋)기술과학대학 교통시스템공학과 연구팀이 개발 중인 형광 도료표시. (사진출처:아사히신문 홈페이지 캡쳐) 2018.04.04.
【서울=뉴시스】도요하시(豊橋)기술과학대학 교통시스템공학과 연구팀이 개발 중인 형광 도료표시. (사진출처:아사히신문 홈페이지 캡쳐) 2018.04.04.

아이치(愛知)현에 위치한 도요하시(豊橋)기술과학대학 교통시스템공학과 연구팀은 도로포장 업체 '킥테크'와 공동으로 평소에는 흰색이지만 자외선이 비추면 빨강이나 파랑색으로 빛나는 소재를 활용한 형광 도료표시도 연구하고 있다고 신문은 전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日고속도로, '반짝반짝' 스와로브스키 비즈로 차선 표시

기사등록 2018/04/04 16:30:20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