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케인 건강 불확실성에 공화당 과반 의석 잃을 우려 심화

기사등록 2018/04/04 12:41:21

【워싱턴=AP/뉴시스】 뇌종양 치료 부작용으로 재입원 하기 전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지난 1일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 매케인 상원의원은 17일(현지시간) 지역구인 애리조나행 항공편에 올랐다. 이번주에 있을 세제개편단일안 표결에는 참석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017.12.18.
【워싱턴=AP/뉴시스】 뇌종양 치료 부작용으로 재입원 하기 전 존 매케인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이 지난 1일 휠체어를 타고 이동하는 모습. 매케인 상원의원은 17일(현지시간) 지역구인 애리조나행 항공편에 올랐다. 이번주에 있을 세제개편단일안 표결에는 참석하기 어려울 전망이다. 2017.12.18.
오는 5월30일 이후 의원직 유지 여부 미지수
 의원직 내려놓을 경우 11월 중간선거 불가피 
 공화당 상원 지도부 51석 유지 놓고 골머리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뇌종양을 앓고 있는 존 매케인(81·애리조나) 미국 공화당 상원의원의 미래가 불확실해지면서 공화당 내에서 다수 의석을 보유하기 어려울 수도 있다는 우려가 나오고 있다고 워싱턴포스트(WP)가 3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현재 미 상원에선 공화당이 51석을, 민주당이 49석을 차지하고 있다.

 공화당 내에선 뇌종양으로 인해 매케인 상원의원이 오는 5월30일 이후에도 의원직을 유지할 수 있을지에 의문을 제기하는 이들이 적지 않다. 그가 그 때까지 의원직을 유지하지 못할 경우 오는 11월에 중간선거를 치를 수 밖에 없다.

 이 때문에 공화당 상원 지도부는 중간선거에서 민주당보다 많은 2석을 지켜내기 위해 현재 필사적으로 여러 방안들에 골몰하고 있다. 이와 관련해 이미 중간선거를 통해 미시시피주에서 승리하기 위한 각종 시도를 하고 있다고 WP는 전했다.

 2주간의 휴회를 끝내고 오는 16일 상원이 다시 문을 열 때 매케인 상원의원이 복귀할지도 현재로선 분명치 않다. 그는 지난해 12월 이후 등원하지 않고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 중순 뇌종양 수술 부작용으로 재입원 했다. 매케인 상원의원 측도 자신의 상태나 등원 여부에 대해서 언급하지 않고 있다.

 매케인 상원의원은 1967년 베트남 군에 붙잡혀 5년반동안 전쟁포로가 됐다가 1973년 파리평화조약이 체결된 후에야 귀국한 전력을 가진 '전쟁영웅'이다. 할아버지와 아버지 모두 해군에서 제독을 지내 미 해군 사상 최초의 사성장군 부자 기록을 세웠으며, 매케인 상원의원 본인도 미 해군사관학교를 졸업하고 항공모함에서 전투기 조종사로 베트남 전쟁에 참전했다.

 1981년에 해군에서 퇴역한 후 이듬해 1982년 애리조나 제1선거구의 미 하원의원으로 당선되었으며 두번의 임기를 지냈다. 1986년에는 애리조나주의 미 상원의원이 되었으며 1992년, 1998년과 2004년의 선거에서 승리했다. 2008년 공화당 후보로 대선에 출마했다고 민주당의 버락 오바마에 패했다.

 매케인 상원의원은 정치적으로는 보수주의적 성향의 소유자이지만, 공화당의 주류와는 다른 견해를 가져 '이단아' '별종'으로 불리기도 한다. 1994년 민주당 소속의 존 케리 상원의원과 손잡고 미국과 베트남 간의 관계정상화를 골자로 한 결의안을 의회서 통과시켜 이듬해 양국 간 외교관계 회복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현재는 상원 군사위원회 위원장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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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케인 건강 불확실성에 공화당 과반 의석 잃을 우려 심화

기사등록 2018/04/04 12:41: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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