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 이혜원 기자 = 미국 펜실베이니아 주에 있는 세서미 플레이스가 놀이공원으로는 세계 최초로 자폐아를 위한 센터로 인증을 받았다고 2일(현지시간) USA투데이 등이 보도했다.
그간 세서미 플레이스는 국제 자격심사 및 평생교육 표준 위원회(IBCCES)의 인증을 받기 위해 직원들을 대상으로 자폐증 민감도 및 인지능력 훈련을 끝마쳤다.
앞으로 세서미 플레이스는 직원들이 자폐증을 가진 어린이들을 비롯해 모든 어린이 및 가족과 상호작용할 수 있는 기술, 전문지식을 갖출 수 있도록 지속적인 교육을 제공할 예정이다. 교육은 환경, 의사소통, 운동 및 사회적 기술, 프로그램 개발 및 정서 인식 등의 분야에서 이뤄지며 자폐증에 대한 다양한 시험도 진행된다.
세서미 플레이스의 모태인 TV 프로그램 '세서미 스트리트'의 자폐증에 관한 관심이 행동으로 이어진 것은 이번이 처음이 아니다.
앞서 세서미 스트리트는 지난해 4월 TV프로그램에 자폐증을 가진 캐릭터 '줄리아'를 등장시켰다. 붉은 단발머리의 줄리아는 친구들의 질문에 대답하지도 않고, 반응도 보이지 않지만 곧 친구들과 소통하며 놀게 되자 기뻐하는 모습을 보여주었다. 줄리아 캐릭터는 세서미 플레이스 내에서 방문객과 만나 인사를 나눌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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