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가자=AP/뉴시스】 30일 가자 봉쇄펜스 부근에서 행진 시위에 참여한 한 팔레스타인 여성이 이스라엘 군인의 사격 소리에 귀를 막고 있다. 2018. 3. 30.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팔레스타인 무장정파 하마스는 1일(현지시간) 팔레스타인인들에게 이스라엘에 저항하기 위한 시위를 계속하자고 촉구했다.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이날 연설을 통해 반이스라엘 시위는 지속될 것이라며 누구도 시위가 언제 종료될 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니예는 "우리는 '귀환의 행진'이 평화롭고 문명화된 시위라는 점을 전 세계에 말해주고 싶다. 여성, 청년, 어린이, 노인들이 참여했다"며 "이스라엘군은 애초부터 시위대 사살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이용해 팔레스타인인들을 제거하려 한다며 "네타냐후는 예루살렘이 우리의 영혼이자 역사, 미래, 운명이라는 사실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의 적들은 자신들의 음모가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다"며 "이들이 우리의 귀환할 권리를 없애버리고 예루살렘 장악을 강화하려고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마스 전 최고지도자 칼레드 마샤알도 "팔레스타인은 '귀환할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점령의 합법성을 인정할 수 없다. 점령에 맞서며 항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샤알은 "우리 주민들은 스스로을 방어할 능력이 있다"며 "적들은 가자지구에서 발사되는 로켓포에 익숙해 졌다. 이번에는 새로운 것으로 이스라엘을 놀라게 하겠다. 더 많은 게 준비 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오니스트(유대 민족주의자)들은 가자지구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철 같은 가자지구 주민들은 무너지지 않는다. 그들은 저항을 막을 수 없다. 우리 조부와 부친, 아들이 거기서 싸우고 순교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작년 12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지역인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했다.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인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선 이후 격렬한 반이스라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가자지구에서는 지난달 30일 팔레스타인 '영토의 날'을 맞아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이 곳에서이스라엘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면서 팔레스타인인 17명 이상이 숨지고 1500여 명이 다쳤다.
영토의 날은 1976년 3월 30일 이스라엘 정부의 팔레스타인 영토 추가 압수에 항의하다가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팔레스타인인 6명을 기리기 위한 날이다.
로넨 마넬리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접경 지역에서 폭력적인 테러리스트들이 시위가 열려 군대가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마넬리스 대변인은 군이 보안 펜스를 넘거나 망가뜨리려고 한 시위자들을 향해 조준사격 했다며, 사상자 대부분은 18~30세 사이로 일부는 하마스 조직원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mail protected]
타임스오브이스라엘(TOI)에 따르면, 하마스 최고지도자 이스마일 하니예는 이날 연설을 통해 반이스라엘 시위는 지속될 것이라며 누구도 시위가 언제 종료될 지 알 수 없다고 주장했다.
하니예는 "우리는 '귀환의 행진'이 평화롭고 문명화된 시위라는 점을 전 세계에 말해주고 싶다. 여성, 청년, 어린이, 노인들이 참여했다"며 "이스라엘군은 애초부터 시위대 사살을 계획했다"고 말했다.
그는 베나민 네타냐후 이스라엘 총리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을 이용해 팔레스타인인들을 제거하려 한다며 "네타냐후는 예루살렘이 우리의 영혼이자 역사, 미래, 운명이라는 사실을 모른다"고 말했다.
그는 "팔레스타인의 적들은 자신들의 음모가 통하지 않는다는 점을 깨닫기 시작했다"며 "이들이 우리의 귀환할 권리를 없애버리고 예루살렘 장악을 강화하려고 하는 이유도 이 때문"이라고 지적했다.
하마스 전 최고지도자 칼레드 마샤알도 "팔레스타인은 '귀환할 권리'를 포기하지 않을 것"이라며 "우리는 점령의 합법성을 인정할 수 없다. 점령에 맞서며 항복하지 않겠다"고 말했다.
마샤알은 "우리 주민들은 스스로을 방어할 능력이 있다"며 "적들은 가자지구에서 발사되는 로켓포에 익숙해 졌다. 이번에는 새로운 것으로 이스라엘을 놀라게 하겠다. 더 많은 게 준비 돼 있다"고 주장했다.
그는 "시오니스트(유대 민족주의자)들은 가자지구를 쉽게 이용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며 "강철 같은 가자지구 주민들은 무너지지 않는다. 그들은 저항을 막을 수 없다. 우리 조부와 부친, 아들이 거기서 싸우고 순교했다"고 말했다.
트럼프 미 행정부는 작년 12월 이스라엘과 팔레스타인의 분쟁 지역인 예루살렘을 이스라엘 수도로 인정했다. 팔레스타인 자치구역인 가자지구와 서안지구에선 이후 격렬한 반이스라엘 시위가 이어지고 있다.
가자지구에서는 지난달 30일 팔레스타인 '영토의 날'을 맞아 대규모 시위가 열렸다. 이 곳에서이스라엘군이 시위대를 향해 발포하면서 팔레스타인인 17명 이상이 숨지고 1500여 명이 다쳤다.
영토의 날은 1976년 3월 30일 이스라엘 정부의 팔레스타인 영토 추가 압수에 항의하다가 이스라엘군이 쏜 총에 맞아 숨진 팔레스타인인 6명을 기리기 위한 날이다.
로넨 마넬리스 이스라엘군 대변인은 가자지구와 이스라엘 접경 지역에서 폭력적인 테러리스트들이 시위가 열려 군대가 대응했다고 주장했다.
마넬리스 대변인은 군이 보안 펜스를 넘거나 망가뜨리려고 한 시위자들을 향해 조준사격 했다며, 사상자 대부분은 18~30세 사이로 일부는 하마스 조직원으로 파악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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