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현대인의 바쁜 일상 속에서 아침 결식률도 매년 증가하고 있다. 2016년 질병관리본부의 청소년 건강행태 온라인조사 및 국민건강통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청소년의 28.2%, 성인의 29.6%는 아침식사를 거른다.
이를 감안해 정부와 기업 등에서는 아침밥 먹기를 장려하는 추세다. 아침 한 끼 먹기 어려워진 일상 속에서 과거에는 당연시했던 아침을 챙겨먹는 것도 이제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충족하는 길이라는 분위기다.
우선 아침밥 먹기는 정부부터 나서 적극 권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06년부터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추진하면서 아침밥 레시피를 책으로 발간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아침식사용 쌀가공식품 할인 판매를 통한 아침밥 먹기 권장 캠페인 '굿모닝 라이스 페스타'를 추진했다.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전국각지의 학교, 교육청 차원의 캠페인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충청남도교육청은 2015년부터 0교시 폐지, 오전 8시30분 행복등교시간 권고 등을 통해 적극적인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기업들도 나서고 있다. 인터넷 기업인 구글코리아와 건설분야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다스아이티를 비롯해 구내식당을 갖춘 여러 기업들이 직장인들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10년부터 전국 임직원들의 아침식사 제공을 위해 '달려라 밥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8년간 전국 현장에서 450회 이상의 행사를 진행해 3만5000여명의 임직원과 택배기사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했다.
아침밥을 활용한 이색 서비스 콘텐츠도 등장했다. 미디어 스타트업 '왈이의 아침식땅'은 지난 1월부터 5개 전철역에서 매주 월요일 도시락이 담긴 지하철 물품보관함 식당인 '왈식땅'을 운영하기도 했다.
패스트푸드 메뉴로 '간단히 때우던 아침'에서 '건강한 아침'으로 트렌드를 바꾸려는 노력도 식품·유통업계에서 나타나고 있다.
국·탕·찌개를 집에서 만드는 방식 그대로 만들어 육개장, 사골곰탕, 소고기 미역국 등을 선보인 CJ제일제당 비비고는 아침식사로 미역국, 소고기무국 등 가벼운 국 제품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특징을 반영해 국으로 즐기는 간편하고 든든한 아침 식문화를 제시하는 '비비고 국모닝 체험단'을 운영한다.
아침 단골메뉴였던 시리얼 제품도 점차 건강함을 더하는 추세다. 영양이 풍부한 쌀, 밀, 귀리 등 곡물로 만든 제품 출시가 증가하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최근 통곡물 현미로 만든 '현미 푸레이크'와 아몬드를 더한 '아몬드 현미 푸레이크' 등을 선보였다. 이마트24에서는 바나나, 컵시리얼, 빵 등 식사용 상품에 우유, 커피 등 음료를 추가 선택할 수 있는 '모닝세트'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식사를 통해 건강한 아침을 여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침밥 관련 캠페인 및 서비스 등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email protected]
이를 감안해 정부와 기업 등에서는 아침밥 먹기를 장려하는 추세다. 아침 한 끼 먹기 어려워진 일상 속에서 과거에는 당연시했던 아침을 챙겨먹는 것도 이제는 '소확행(소소하지만 확실한 행복)'이자 '워라밸(일과 삶의 균형)'을 충족하는 길이라는 분위기다.
우선 아침밥 먹기는 정부부터 나서 적극 권장하고 있다. 농림축산식품부는 2006년부터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추진하면서 아침밥 레시피를 책으로 발간하기도 했으며 지난해에는 '코리아세일페스타'와 연계해 아침식사용 쌀가공식품 할인 판매를 통한 아침밥 먹기 권장 캠페인 '굿모닝 라이스 페스타'를 추진했다.
성장기 학생들의 건강한 생활습관 형성을 위해 전국각지의 학교, 교육청 차원의 캠페인도 활발히 진행되고 있다. 충청남도교육청은 2015년부터 0교시 폐지, 오전 8시30분 행복등교시간 권고 등을 통해 적극적인 아침밥 먹기 캠페인을 벌이기도 했다.
기업들도 나서고 있다. 인터넷 기업인 구글코리아와 건설분야 소프트웨어 기업인 마이다스아이티를 비롯해 구내식당을 갖춘 여러 기업들이 직장인들의 우선순위에서 밀려난 아침밥을 제공하고 있다.
CJ대한통운은 2010년부터 전국 임직원들의 아침식사 제공을 위해 '달려라 밥차' 서비스를 운영하고 있다. 지난 8년간 전국 현장에서 450회 이상의 행사를 진행해 3만5000여명의 임직원과 택배기사들에게 아침식사를 제공했다.
아침밥을 활용한 이색 서비스 콘텐츠도 등장했다. 미디어 스타트업 '왈이의 아침식땅'은 지난 1월부터 5개 전철역에서 매주 월요일 도시락이 담긴 지하철 물품보관함 식당인 '왈식땅'을 운영하기도 했다.
패스트푸드 메뉴로 '간단히 때우던 아침'에서 '건강한 아침'으로 트렌드를 바꾸려는 노력도 식품·유통업계에서 나타나고 있다.
국·탕·찌개를 집에서 만드는 방식 그대로 만들어 육개장, 사골곰탕, 소고기 미역국 등을 선보인 CJ제일제당 비비고는 아침식사로 미역국, 소고기무국 등 가벼운 국 제품을 선호하는 한국인의 특징을 반영해 국으로 즐기는 간편하고 든든한 아침 식문화를 제시하는 '비비고 국모닝 체험단'을 운영한다.
아침 단골메뉴였던 시리얼 제품도 점차 건강함을 더하는 추세다. 영양이 풍부한 쌀, 밀, 귀리 등 곡물로 만든 제품 출시가 증가하고 있다.
농심켈로그는 최근 통곡물 현미로 만든 '현미 푸레이크'와 아몬드를 더한 '아몬드 현미 푸레이크' 등을 선보였다. 이마트24에서는 바나나, 컵시리얼, 빵 등 식사용 상품에 우유, 커피 등 음료를 추가 선택할 수 있는 '모닝세트'를 출시했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식사를 통해 건강한 아침을 여는 트렌드가 확산되고 있는 가운데 아침밥 관련 캠페인 및 서비스 등이 새롭게 등장하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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