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쿠야호가 헤이츠 =AP/뉴시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14일(현지시간) 미주리주 세인트 루이스에서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면제를 받으려는 국가들은 나와 직접 협상을 해야한다"고 말했다. 사진은 2013년 2월 15일, 오하이오주 쿠야호가 헤이츠에 있는 아르셀로 미탈 스틸 공장의 모습. 2018.03.15
【서울=뉴시스】안호균 기자 = 중국이 도널드 트럼프 행정부의 철강·알루미늄 관세 부과 조치에 따른 무역 손실에 대한 보상을 요구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이 2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중국은 철강·알루미늄 관세가 국가 안보를 위한 조치라는 미국의 주장을 반박하면서 이날 세계무역기구(WTO)에 이 사안을 제소했다.
중국은 WTO에 제출한 문서에서 미국의 이번 관세가 세이프가드(자국 산업 보호를 위해 수입품을 규제하는 무역장벽) 조치라는 주장을 폈다.
미국이 이 주장을 받아들이지 않을 경우 WTO에서 분쟁 해결 절차가 개시된다.
제소국이 WTO 제소를 통해 협의를 요청할 경우 피제소국은 10일 내에 이에 응해 30일 내에 협의를 시작해야 한다. 60일 내에 분쟁을 해결하지 못할 경우 제소국은 패널 설치를 요청할 수 있다.
화춘잉 중국 외교부 대변인은 이날 정례브리핑에서 "중국은 어떤 상황에서도 자국의 정당하고 합법적인 권익을 수호할 자신감과 능력이 있다"며 "공은 미국 측에 넘어갔고, 우리는 미국이 이성적이고 신중하게 정책 결정을 내리길 바란다”고 밝혔다.
한편 유럽연합(EU)도 미국의 보호무역주의에 대응하기 위한 첫 걸음을 시작했다.
EU 집행위원회는 이날 미국의 관세 부과 조치가 세이프가드에 해당하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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