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카이로=AP/뉴시스】26일(현지시간) 이집트 대선 첫날 카이로의 한 투표소에서 이집트 여성들과 어린이들이 국기를 흔들고 있다. 2018.3.27.
엘시시 현 대통령 연임 확정적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이집트에서 26일(현지시간)부터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혁명 이후 세 번째 대선이 치러지고 있다. 압델 파타 엘시시 현 대통령은 연임을 통해 장기 집권을 노리고 있다.
이집트 전역의 1만3000개 투표소에서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사흘간 투표가 진행된다. 야권 후보는 중도 알-가드당의 무사 무스타파 무사 대표 뿐이라 권력 기반이 확실한 엘시시 대통령의 당선이 이미 확실시되고 있다.
엘시시 대통령은 이날 수도 카이로에서 투표권을 행사했다.
중동매체 알자지라는 이번 대선은 엘시시 정부에 대한 국민투표 성격이 강하다며, 투표율을 통해 이집트인들이 엘시시 대통령을 얼마나 신뢰하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이집트에서 26일(현지시간)부터 2011년 '아랍의 봄' 민주화 혁명 이후 세 번째 대선이 치러지고 있다. 압델 파타 엘시시 현 대통령은 연임을 통해 장기 집권을 노리고 있다.
이집트 전역의 1만3000개 투표소에서는 이날부터 28일까지 사흘간 투표가 진행된다. 야권 후보는 중도 알-가드당의 무사 무스타파 무사 대표 뿐이라 권력 기반이 확실한 엘시시 대통령의 당선이 이미 확실시되고 있다.
엘시시 대통령은 이날 수도 카이로에서 투표권을 행사했다.
중동매체 알자지라는 이번 대선은 엘시시 정부에 대한 국민투표 성격이 강하다며, 투표율을 통해 이집트인들이 엘시시 대통령을 얼마나 신뢰하는지 가늠할 수 있을 것이라고 분석했다.

【카이로=AP/뉴시스】26일(현지시간)부터 사흘간 이집트 대선이 실시되고 있다. 사진은 압델 파타 엘리시 대통령(위)과 야권 후보 무사 무스타파 무사 알가드당 대표의 사진이 들어있는 투표용지. 2018.3.27.
무사 대표는 대중적 인지도가 낮은 정치인인데 엘시시의 '1인 독주'를 막겠다며 1월 후보자 등록 마감 직전 출마했다. 출마 직전까진 엘시시의 연임을 지지한다며 지지 집회를 조직하기까지 했다.
알아흐람 정치전략 연구소의 지아드 아킬 선임 연구원은 "이번 선거는 대중영합주의적 성격이 분명하다"며 "선거 결과는 이미 알려 졌다. 투표율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육군 참모총장 출신인 엘시시 대통령은 2013년 쿠데타로 모하메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압승했다. 당시 그는 득표율 97%로 당선됐지만 선거가 사흘이나 실시됐음에도 투표율은 50%가 되지 않았다.
알아흐람 정치전략 연구소의 지아드 아킬 선임 연구원은 "이번 선거는 대중영합주의적 성격이 분명하다"며 "선거 결과는 이미 알려 졌다. 투표율이 관건"이라고 설명했다.
육군 참모총장 출신인 엘시시 대통령은 2013년 쿠데타로 모하메드 무르시 전 대통령을 축출한 이후 치러진 대선에서 압승했다. 당시 그는 득표율 97%로 당선됐지만 선거가 사흘이나 실시됐음에도 투표율은 50%가 되지 않았다.

【카이로=AP/뉴시스】26일(현지시간) 이집트 국민들이 대선 투표권을 행사하기 위해 카이로의 한 투표소 앞에 줄 서 있다. 2018.3.27.
엘시시는 혼란한 이집트 국내 상황을 다잡겠다며 여러가지 경제개혁 조치를 단행했다. 투자 환경을 개선해 국제통화기금(IMF)로부터 구제금융을 받기도 했지만 여전히 많은 국민들이 빈곤에 시달리고 있다.
한 엘시시 지지자는 "나는 더 나은 미래를 희망하고 있다. 엘시시 대통령이 그의 경제 개혁을 끝마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엘시시는 안보 확충을 위해 무슬림형제단 같은 반체제 이슬람 무장단체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하지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에는 성공하지 못 해 이집트 곳곳에서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엘시시 집권 이후 이집트에서는 반정부 인사 수천 명이 구금됐고 정부를 비판하는 집회도 금지됐다. 미디어는 친정부 언론인들로 채워졌고 수많은 독립매체들이 강제 폐쇄됐다.
[email protected]
한 엘시시 지지자는 "나는 더 나은 미래를 희망하고 있다. 엘시시 대통령이 그의 경제 개혁을 끝마칠 수 있도록 해야 한다"고 말했다.
엘시시는 안보 확충을 위해 무슬림형제단 같은 반체제 이슬람 무장단체들에 대한 단속을 강화했다. 하지만 급진 무장단체 이슬람국가(IS) 격퇴에는 성공하지 못 해 이집트 곳곳에서 테러가 이어지고 있다.
엘시시 집권 이후 이집트에서는 반정부 인사 수천 명이 구금됐고 정부를 비판하는 집회도 금지됐다. 미디어는 친정부 언론인들로 채워졌고 수많은 독립매체들이 강제 폐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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