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숨막히는 미세먼지]공기청정기·의류관리기 '불티'...세탁기보다 더 잘 나간다

기사등록 2018/03/26 10:50:00

최종수정 2018/03/26 19:12:29

【서울=뉴시스】김종민 최선윤 기자 = 보조 가전으로 여겨지던 공기청정기뿐 아니라 의류건조기, 의류관리기가 일상화된 미세먼지 탓에 필수가전 반열에 올랐다.

26일 업계에 따르면, 우리나라 가정의공기청정기 보금률은 30%를 돌파했다. 야외활동 시 입었던 의류에 붙어있는 오염물질에 대한 관리의 필요성이 대두되며 스타일러 구매도 늘어났으며, 미세먼지, 황사로 인해 빨래도 안심하고 널어 놀 수 없게 되자 건조기를 이용하는 가구가 늘었다. 자주 실내를 청소 해줘야 하는 탓에더 간편하게 청소하기를 원하는 소비자들의 욕구가 반영되면서 무선청고기의 판매량도 크게 증가했다.

실제로 이마트의 경우, 지난해 스타일러와 건조기가 세탁기를 포함한 전체 세탁가전 매출 중 31.4%를 차지했다. 올해 매출 비중은 전년 대비 14.6%p 증가한 46%까지 상승했다.올해는 그동안 전통적 인기가전인 세탁기 매출도 뛰어넘을 것으로 전망된다. 스타일러와 건조기는 지난 2월까지 매출이 전년 동기 대비 350% 증가하는 등 고성장을 이어가고 있다.

롯데하이마트에서 3월들어 판매된 공기청정기 매출액은 지난해 같은기간 대비 265% 늘었고, 의류 건조기는 210%, 의류관리기는 190% 늘었다. 전자랜드에서도 지난 한해 판매량 분석결과, 공기청정기 400%, 의류관리기 300%, 의류건조기 3500%, 무선청소기 230% 판매가 성장했다. 특히 의류건조기는 2016년 하반기부터 본격적으로 판매가 증가했다. 지난해부터는 매월 판매 최고치를 경신했다. 올해 역대 최고 판매량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자랜드는 관계자는 “지난해 가전제품 판매는 미세먼지 등 날씨상황이 견인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며 “가전제품의 수명이 10년 이상인 상황에서, 교체수요보다 환경의 변화에 맞는 가전제품의 출현이 새로운 시장을 개척하고 있다”고 말했다.

롯데닷컴에 따르면 지난 2년 간 공기청정기 판매량은 2015년 대비 2016년 11.5%, 2016년 대비 2017년 252.6% 신장했다. 의류관리기를 포함한 의류건조기류도 2016년부터 판매가 급증했다. 지난 2017년의 경우 2016년 대비 판매가 무려 349.4%나 증가했다.

도원섭 롯데닷컴 가전팀 MD는 "미세먼지로부터 집 안 공기를 지키고, 세탁한 옷을 위생적으로 말리고 싶은 고객 니즈가 공기청정기와 의류건조기 판매를 견인했다"며 "외부에서 묻혀온 미세먼지를 관리하는 용도의 의류관리기도 쓰임새가 확대되면서 큰 호응을 얻고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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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막히는 미세먼지]공기청정기·의류관리기 '불티'...세탁기보다 더 잘 나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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