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동현 기자 = ㈜한라홀딩스가 23일 이사회를 열고 신임 대표이사에 성일모 수석사장을 선임했다. 이에 따라 한라홀딩스는 성일모 대표와 황인용 대표의 각자 대표 체제로 전환된다.
성 신임대표는 한라그룹 공통부문총괄 및 지주부문을 맡고, 황 대표는 사업부문을 총괄할 계획이다.
성 신임대표는 한양대학교 전기공학과를 졸업하고 1978년 만도의 전신인 현대양행에 입사했다. 그는 ㈜만도 코리아(MDK) 총괄사장, ㈜만도 대표이사를 거쳐 2017년 11월부터 한라그룹 공통부문총괄 수석사장을 맡았다.
성 신임대표는 "한라홀딩스는 지주회사답게 선택과 집중을 통해 그룹의 양대축인 자동차 부문과 건설부문의 안정적인 사업포트폴리오 균형(Balancing)을 이룰 수 있도록 조정역할을 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그룹의 비전인 '우량하고 튼실한 기업'을 지향하기 위해 구조조정을 통해 재무건전성을 확보하고, 미래 성장동력을 확보하기 위해 신규비즈니스 창출에 주력할 계획"이라며 "M&A, 신규사업 추진, 스타트업 투자 및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관계 구축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한편 한라홀딩스는 이날 정기주주총회에서 주당 1350원의 현금배당을 결정, 최종 승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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