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퇴 선언' 모태범, 26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작별인사

기사등록 2018/03/23 16:51:32

【강릉=뉴시스】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역주하는 모태범. (사진 = 뉴시스 DB)
【강릉=뉴시스】 평창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역주하는 모태범. (사진 = 뉴시스 DB)
이강석·김유림은 28일 은퇴행사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10년 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 금메달리스트 모태범(29)이 26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작별 인사를 한다.

 대한빙상경기연맹 관계자는 23일 "모태범이 26일 오후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은퇴행사를 갖는다"고 밝혔다.

 모태범은 2018 초중고대학실업 전국남녀 스피드대회 500m 경기가 끝나고 매스스타트 경기가 시작되기 전 정빙 시간에 은퇴행사를 가진다. 은퇴 기념 활주를 하고, 은퇴하는 소회를 밝힐 예정이다.

 모태범은 밴쿠버동계올림픽 스피드스케이팅 남자 500m에서 '깜짝 금메달'을 목에 걸었고, 1000m에서도 은메달을 따 단숨에 한국을 대표하는 단거리 스타로 떠올랐다.

 2011년 세계스프린트선수권대회에서 은메달을 목에 건 모태범은 그 해 아스타나·알마티 동계아시안게임에서 1500m와 팀추월 은메달을 거머쥐었다.

 2014년 소치동계올림픽 남자 500m에서 4위에 올라 아쉽게 메달을 놓친 모태범은 1000m에서는 12위에 머물러 올림픽 2연속 메달의 꿈은 이루지 못했다.

 소치올림픽에서 아쉽게 메달을 놓친 모태범은 이후 방황해 체중이 크게 불었으나 2018 평창동계올림픽을 바라보고 절치부심, 평창 무대를 밟았다.

 남자 500m에서 16위에 그친 모태범은 이후 훈련을 하다 넘어져 1000m를 포기해야 했다.

 평창올림픽에서 아쉬운 성적을 낸 모태범은 은퇴를 결심했다. 모태범은 사이클 선수로 변신해 제2의 인생을 산다는 계획이다.

 지난 1월 동계체전을 마지막으로 은퇴한 2006년 토리노동계올림픽 남자 500m 동메달리스트 이강석(33)은 28일 은퇴행사를 가진다. 이강석은 현역 은퇴를 선언한 뒤 의정부시청 코치로 지도자의 길을 걷는다.

 토리노올림픽과 밴쿠버올림픽에 국가대표로 출전했던 여자 단거리의 김유림(28·의정부시체육회)도 28일 함께 은퇴행사를 치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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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선언' 모태범, 26일 태릉국제스케이트장에서 작별인사

기사등록 2018/03/23 16:51:3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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