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산·학협력으로 세계 최초 갑상선 흉터 치료기 개발

기사등록 2018/03/23 16:45:17

【수원=뉴시스】김도란 기자 = 경기도의 산·학 협력 지원 사업을 통해 아주대학교와 원텍㈜이 세계 최초로 갑상선 수술 흉터 치료 레이저 기기 개발에 성공했다.

 경기도는 지역협력연구센터(GRRC)인 아주대학교 '광-의료 융합기술 연구센터'와 의료·미용기기 전문업체 원텍㈜이 살균수와 LED 광원으로 갑상선 수술 흉터를 치료하는 장비를 개발했다고 23일 밝혔다.

 GRRC 사업은 도가 연구개발 인력이 부족한 중소기업을 지원하기 위해 도내 대학 연구소와 중소기업을 연결, 기술개발 활동을 지원하는 산·학 협력모델이다.

 
【수원=뉴시스】아주대학교와 원텍㈜이 개발한 살균수와 LED 광원으로 갑상선 수술 흉터를 치료하는 장비. 2018.03.23 (사진=경기도 제공) photo@newsis.com
【수원=뉴시스】아주대학교와 원텍㈜이 개발한 살균수와 LED 광원으로 갑상선 수술 흉터를 치료하는 장비. 2018.03.23 (사진=경기도 제공) [email protected]

 아주대 등이 개발한 기기는 LED 광원으로 섬유아세포의 콜라겐 합성을 억제해 흉터 형성을 예방하고, 세포 내 경로를 통해 창상 회복을 돕는다.

 아주대 GRRC 피부과학 교실 연구팀은 이같은 LED 광원의 효과를 입증하는 논문을 이미 발표한 바 있으며, 현재 임상 연구를 진행하고 있다.

 원텍㈜은 아주대학교 GRRC와 긴밀한 산학협력 관계를 구축해 연구기기 분석데이터 지원 및 임상 지원을 하고 있다.광치료기는 올해말 시판에 들어갈 예정이다.

 도는 매년 갑상선암 수술 환자가 2만명을 웃도는 등 갑상선 흉터 치료의 중요성이 대두됨에 따라 흉터 치료 레이저 지기기 시장 전망을 긍정적으로 보고 있다.

 이번에 개발된 갑상선 수술 흉터 치료 레이저 기기는 갑상선암 수술 외에도 다른 수술 부위 흉터 치료에도 기술 확장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

 도 관계자는 "수술 흉터 치료 레이저 기기의 개발은 의료분야에서 획기적인 성과"라며 "앞으로도 산학 협력 기술개발 지원을 통해 국내외 시장에서 경쟁력 있는 제품이 개발될 수 있도록 지원을 계속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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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산·학협력으로 세계 최초 갑상선 흉터 치료기 개발

기사등록 2018/03/23 16:45: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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