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시장서 한국차 판매 부진…수출물량 1년1개월來 최저

기사등록 2018/03/23 14:44:11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출 물량지수는 전기및전자기기 등이 증가하였으나 수송장비, 일반기계 등이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0.9% 하락했다.618tue@newsis.com
【서울=뉴시스】전진우 기자 =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18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 2월 수출 물량지수는 전기및전자기기 등이 증가하였으나 수송장비, 일반기계 등이 감소하여 전년동월대비 0.9% 하락했다[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위용성 기자 = 미국시장에서 우리나라 완성차 수출이 부진하면서 수출물량지수가 1년 1개월 만에 최저를 기록했다.

한국은행이 23일 발표한 '2018년 2월 무역지수 및 교역조건'에 따르면 지난달 수출물량지수는 132.36(2010=100)으로 전년동월대비 0.9% 하락했다. 이는 지난해 1월 이후 최저치다.

수출물량 중 품목별로는 완성차와 자동차 부품 등을 포함한 수송장비가 지난해보다 16.8% 감소했다. 한은에 따르면 지난달 북미시장에서 승용차 수출은 전년 동월 대비 39.3% 감소했다.

반면 반도체를 포함한 전기 및 전자기기는 전년 동월 대비 8.4% 증가했다.

수출가격(통관 기준)이 반영된 수출금액지수는 4.2% 상승한 120.38를 기록했다. 다만 상승률은 2016년 10월(-5.1%) 이후
1년 4개월 만에 최저치를 나타냈다.

수입물량지수는 16개월 연속 올랐다. 지난달에는 5.9% 상승한 126.53을 기록했다. 수입금액지수도 전년 동월 대비 14.8% 상승해 117.99를 나타냈다. 품목별로는 제1차 금속제품 등이 감소했지만 광산품과 일반기계 등에서 증가했다.

수입가격(8.4%)이 수출가격(5.1%)보다 더 크게 오르면서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97.53으로 전년 동월 대비 3.0% 하락했다.

 지난 2015년 1월(95.99) 이후 3년1개월 만에 가장 낮은 것으로 그만큼 교역조건이 나빠졌다는 얘기다. 순상품교역조건 지수는 수출상품 1단위로 살수있는 수입상품의 양을 나타낸다.

수출로 벌어들인 총액으로 수입할 수 있는 상품의 양을 나타내는 소득교역조건지수는 129.09로 전년 동월 대비 3.9% 하락했다.
 
한은 관계자는 "지난해와 달리 올해는 2월에 설 연휴가 있어 조업일수가 1년 전보다 2.5일 줄은 것이 다소 영향을 줬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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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3/23 14:44:1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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