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도수,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코치로 전격 발탁

기사등록 2018/03/23 15:10:12

【서울=뉴시스】고양 오리온 신임 김도수 코치 (사진 = KBL 제공)
【서울=뉴시스】고양 오리온 신임 김도수 코치 (사진 = KBL 제공)
조상현·임재현 코치와 재계약 안 해
D리그 운영 안 하는 쪽으로 가닥

【서울=뉴시스】 박지혁 기자 =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이 2017~2018시즌을 끝으로 코트를 떠난 김도수(37)를 코치로 영입했다.

오리온은 23일 김도수를 새 코치로 선임했다고 공식 발표했다. 이미 선수단에 합류해 전날 추일승 감독과 외국인 선수 물색을 위해 미국으로 떠났다.

경희대를 졸업한 김 신임 코치는 2004년 인천 전자랜드에서 데뷔해 부산 KTF(현 부산 KT)를 거쳐 2013년부터 올 시즌까지 오리온 유니폼을 입었다.

선수 시절 고질적인 허리와 무릎 부상으로 크게 빛을 보지는 못했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리더십으로 코칭스태프와 선수들의 신임을 받았다.

구단은 "선수 시절 보여준 구단에 대한 헌신과 선수단 내에서의 신뢰를 높이 사 코치로 선임하게 됐다"며 "후배 선수들에게 농구에 대한 조언을 아끼지 않는 것은 물론 경기 외적으로도 많은 이야기를 나누며 팀을 하나로 뭉치게 만들었다"고 설명했다.

오리온 관계자는 "김도수는 선수들에게 엄마 같은 존재"라며 "선수단을 하나로 모으는데 큰 역할을 할 것이다"고 기대감을 드러냈다.

김도수는 "오리온 팬들과 다시 함께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를 주신 구단과 감독님에게 감사하다. 선수들과 소통하며 신뢰받을 수 있는 지도자가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구단은 그동안 추 감독을 보좌한 조상현·임재현 코치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기로 했다. 다음 시즌부터 D리그(2부)팀을 운영하지 않는 쪽으로 가닥을 잡아 코칭스태프 규모를 축소한 것으로 풀이된다.

오리온은 추 감독과 김병철 코치, 김 신임 코치 체제로 차기 시즌을 준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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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도수, 프로농구 고양 오리온 코치로 전격 발탁

기사등록 2018/03/23 15:10:12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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