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안지혜 기자 = 사람·교통·물류가 집중되지만 폐기물·음식물처리장 등 기피시설과 불법건축물이 난립해있는 서울시-경기도 접경지 12곳이 '관문도시'로 탈바꿈한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대로 기자 = 서울시가 방치되다시피 하던 서울-경기 경계지역을 '관문도시'로 탈바꿈시키겠다는 계획을 발표, 눈길을 끈다.
사람·교통·물류가 집중되는 서울-경기 접경지 12곳은 사당·도봉·온수·수색·신내·개화·신정·석수·수서·강일·양재·구파발이다.
이곳은 매일 출퇴근 인구 250만명이 오가고 연간 1억1300만t 물류가 드나들며 서울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관문 역할을 해왔지만 1970년대부터 시작된 개발억제정책으로 50년 가까이 소외돼왔다.
이 지역은 시화가 한창이던 1970년대부터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막고 자연환경을 보호한다는 목적 아래 개발제한구역과 시계경관지구로 지정됐다.
개발억제정책은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지만 불법건축물과 폐기물·음식물처리장 등 기피시설이 난립하고 이 과정에서 자연도 훼손되는 일부 부작용이 있었다. 개발제한이 해제된 곳들은 대부분 주거지로 채워졌다.
실제로 주거지 개발을 위해 2002년부터 2014년까지 개발제한구역 17.20㎢가 해제됐다. 시계경관지구는 1990년부터 2005년까지 3.0㎢가 해제됐다. 현재 남아있는 개발제한구역은 149.62㎢, 시계경관지구는 0.7㎢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들 12개 지역을 서울 관문도시로 규정하고 각 지역 특성에 맞게 종합재생하겠다고 밝혔다.
50년간 이어온 보존 위주 시계지역 관리정책을 '보존+개발' 방식으로 전환한다. 서울의 첫 인상 개선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2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목표다.
시는 각 지역별 특색을 고려하되 보존이 필요한 지역은 자연성을 보존·회복하고 나머지는 일터(일자리)·삶터(주거)·쉼터(문화·여가·복지)가 어우러진 거점으로 조성한다.
1단계 사업지는 사당(동남), 도봉(동북), 온수(서남), 수색(서북)이다.
사당에서는 청년을 위한 거점도시를 만드는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레미콘공장, 자동차정비소, 가스충전소 등이 들어선 이곳에 청년일터, 청년삶터, 청년쉼터를 조성한다. 내년까지 시범사업 사업승인을 받고 2020년 착공하는 게 목표다.
사당 일대가 전체 유동인구 중 20~30대 비율이 42%일 정도로 청년이 많은 지역이라는 점에 착안, ▲일자리 인큐베이터(지식산업센터, 청년창업지원시설 등 총 2만8000㎡ 규모) ▲청년·신혼부부 주택(200여세대) ▲문화·활동공간이 집약된 청년특구 등을 조성한다.
채석장 폐쇄 후 수십년간 방치된 산림 절개지는 산사태 예방을 위한 안정화 작업을 거친 뒤 공공조경공간으로 조성한다.
컨테이너가 쌓여있고 폐기물처리장도 있는 도봉은 11만㎡ 규모의 동북권 최대 복합 체육·문화·생태 도시로 변신한다.
각종 폐기물 처리장이 있는 수색은 첨단 철도물류 거점도시로 변모한다. 시는 코레일과 협력해 철도 중심 첨단물류기지와 지원단지를 조성한다.
낡은 공장과 물류창고거리가 있어 쇠락 중인 온수는 문화와 자연이 함께하는 산업관문으로 바뀐다. 시는 새로운 산업기반을 조성하고 항동수목원과 산업유산을 활용할 방침이다.
2단계 사업지는 신내와 개화, 3단계 사업지는 신정과 석수다. 나머지 수서·강일·양재·구파발 등은 현재 수서역세권개발사업, 강일첨단업무단지 등 각 지역 특성에 맞는 개별 사업이 진행 중인 만큼 시는 관련 기관과 협력해 관문도시로서 기능까지 동시에 회복시킨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관문도시 사업은 그동안 방치했던 시 외곽의 소외지역을 지역특성에 맞게 거점으로 육성하거나 자연성을 회복하려는 계획"이라며 "서울의 대표적 현안인 일자리 문제와 주거문제에 대한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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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람·교통·물류가 집중되는 서울-경기 접경지 12곳은 사당·도봉·온수·수색·신내·개화·신정·석수·수서·강일·양재·구파발이다.
이곳은 매일 출퇴근 인구 250만명이 오가고 연간 1억1300만t 물류가 드나들며 서울의 첫 인상을 좌우하는 관문 역할을 해왔지만 1970년대부터 시작된 개발억제정책으로 50년 가까이 소외돼왔다.
이 지역은 시화가 한창이던 1970년대부터 도시의 무질서한 확산을 막고 자연환경을 보호한다는 목적 아래 개발제한구역과 시계경관지구로 지정됐다.
개발억제정책은 자연환경을 보호하는 등 긍정적인 효과를 낳았지만 불법건축물과 폐기물·음식물처리장 등 기피시설이 난립하고 이 과정에서 자연도 훼손되는 일부 부작용이 있었다. 개발제한이 해제된 곳들은 대부분 주거지로 채워졌다.
실제로 주거지 개발을 위해 2002년부터 2014년까지 개발제한구역 17.20㎢가 해제됐다. 시계경관지구는 1990년부터 2005년까지 3.0㎢가 해제됐다. 현재 남아있는 개발제한구역은 149.62㎢, 시계경관지구는 0.7㎢다.
이에 따라 서울시는 이들 12개 지역을 서울 관문도시로 규정하고 각 지역 특성에 맞게 종합재생하겠다고 밝혔다.
50년간 이어온 보존 위주 시계지역 관리정책을 '보존+개발' 방식으로 전환한다. 서울의 첫 인상 개선과 지역균형발전이라는 2마리 토끼를 동시에 잡는다는 목표다.
시는 각 지역별 특색을 고려하되 보존이 필요한 지역은 자연성을 보존·회복하고 나머지는 일터(일자리)·삶터(주거)·쉼터(문화·여가·복지)가 어우러진 거점으로 조성한다.
1단계 사업지는 사당(동남), 도봉(동북), 온수(서남), 수색(서북)이다.
사당에서는 청년을 위한 거점도시를 만드는 시범사업이 추진된다. 레미콘공장, 자동차정비소, 가스충전소 등이 들어선 이곳에 청년일터, 청년삶터, 청년쉼터를 조성한다. 내년까지 시범사업 사업승인을 받고 2020년 착공하는 게 목표다.
사당 일대가 전체 유동인구 중 20~30대 비율이 42%일 정도로 청년이 많은 지역이라는 점에 착안, ▲일자리 인큐베이터(지식산업센터, 청년창업지원시설 등 총 2만8000㎡ 규모) ▲청년·신혼부부 주택(200여세대) ▲문화·활동공간이 집약된 청년특구 등을 조성한다.
채석장 폐쇄 후 수십년간 방치된 산림 절개지는 산사태 예방을 위한 안정화 작업을 거친 뒤 공공조경공간으로 조성한다.
컨테이너가 쌓여있고 폐기물처리장도 있는 도봉은 11만㎡ 규모의 동북권 최대 복합 체육·문화·생태 도시로 변신한다.
각종 폐기물 처리장이 있는 수색은 첨단 철도물류 거점도시로 변모한다. 시는 코레일과 협력해 철도 중심 첨단물류기지와 지원단지를 조성한다.
낡은 공장과 물류창고거리가 있어 쇠락 중인 온수는 문화와 자연이 함께하는 산업관문으로 바뀐다. 시는 새로운 산업기반을 조성하고 항동수목원과 산업유산을 활용할 방침이다.
2단계 사업지는 신내와 개화, 3단계 사업지는 신정과 석수다. 나머지 수서·강일·양재·구파발 등은 현재 수서역세권개발사업, 강일첨단업무단지 등 각 지역 특성에 맞는 개별 사업이 진행 중인 만큼 시는 관련 기관과 협력해 관문도시로서 기능까지 동시에 회복시킨다.
진희선 서울시 도시재생본부장은 "관문도시 사업은 그동안 방치했던 시 외곽의 소외지역을 지역특성에 맞게 거점으로 육성하거나 자연성을 회복하려는 계획"이라며 "서울의 대표적 현안인 일자리 문제와 주거문제에 대한 좋은 해결책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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