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보름의 매니지먼트사인 브라보앤뉴 관계자는 15일 "평창올림픽을 마치고 서울에서 지내던 김보름이 지난 12일 고향인 대구로 내려갔다가 병원에서 심리 상담을 받았다. 검사를 받아보라는 권유를 받은 어머니의 뜻에 따른 것"이라며 "올림픽이 끝난 후에도 불안을 호소한 김보름이 심리 안정을 위해 입원 치료를 받아야한다는 의사의 소견이 나와 입원했다"고 밝혔다.
"어머니도 함께 검사를 받았는데 같이 입원해 심리 치료를 받는 것이 좋겠다는 진단이 나와 김보름과 함께 입원했다"고 전했다.
김보름은 마지막 주자인 노선영을 제대로 챙기지 않으며 팀워크가 완전히 깨졌다는 지적을 받았다. 경기 후 김보름의 인터뷰 태도로 인한 논란이 불거져 비난 여론이 커졌다.
겨우 마음을 추스른 김보름은 여자 매스스타트에 출전해 은메달을 목에 걸었다. 김보름은 경기 후 눈물을 펑펑 쏟으며 태극기를 빙판 위에 깔고 관중석을 향해 큰절을 올렸다. 경기 후 인터뷰에서도 김보름은 "죄송하다"는 말만 반복했다.
브라보앤뉴 측은 "아직 언제까지 입원할 지 결정되지 않았다. 심리 치료를 받은 후 중간에 검사를 진행해 호전됐는지 확인해야 퇴원 일시를 알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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