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 "北에 초청장 달라고 의뢰도 안했을 것"

기사등록 2018/03/14 17:49:04

【서울=뉴시스】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한반도 新경제지도' 토론회에 온 참석자들. 사진 앞줄 왼쪽 다섯번째부터 조명균 통일부 장관,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2018.3.14(사진=중기중앙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14일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한반도 新경제지도' 토론회에 온 참석자들. 사진 앞줄 왼쪽 다섯번째부터 조명균 통일부 장관, 박성택 중기중앙회장, 정세현 한반도평화포럼 이사장. 2018.3.14(사진=중기중앙회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최현호 기자 = 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은 통일부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방북 신청 승인 유보를 언급한 것과 관련해 “(정부가 북한에) 초청장을 달라고 의뢰도 안했을 것”이라고 14일 밝혔다.

이날 신 회장은 여의도 중기중앙회에서 열린 '중소기업 중심의 한반도 신경제지도 구상' 토론회가 끝난 후 뉴시스와 만나 “(정부가 북한에) 전통문을 보내서 초청장을 보내 달라, 신변안전 이런걸 보장해라 해야 되는데 그걸 안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앞서 이날 같은 행사에 참석한 후 먼저 자리를 떠난 조명균 통일부 장관은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방북 신청에 대해 "아직 북측에서 초청장이 안 왔다"면서 “지금 기다리고 있다”고 밝혔다.

지난 12일에도 통일부 측은 개성공단기업협회 측의 방북신청이 유보 조치가 될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협회가 방북을 하려면 북측이 초청장을 보내는 절차가 필요한 데 아직 북측의 반응이 없다는 것을 그 이유로 들었다. 모두 북한에 방북 요청을 해뒀다는 전제가 깔린 발언들이다.

아울러 이날 토론회에서 신 회장은 개성공단에 대한 정부의 소극적인 대처를 성토했다. 그는 “정부 부처인 통일부에서 하는 얘기는 이제까지 여건이 조성되면 개성공단 문제 얘기할 수 있다는 거였다”면서 “이정도 여건이면 이제까지 처음 있는 여건인데, 소박하게 제시한 방북신청까지 물 건너간 것으로 짐작하고 있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등 위원들이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시설물 점검 위한 개성공단 방북신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2.26. kkssmm99@newsis.com
【서울=뉴시스】고승민 기자 = 신한용 개성공단기업 비상대책위원회 위원장 등 위원들이 26일 오전 정부서울청사 후문에서 시설물 점검 위한 개성공단 방북신청 기자회견을 하고 있다. 2018.02.26. [email protected]
이어 “신정부 들어서 줄기차게 요구하고 있는데 이제까지 메아리 없는 함성이었다”고 덧붙였다.

개성공단은 2016년 2월 박근혜 정부의 판단으로 전격 중단됐다. 개성공단기업협회에 따르면 개성공단 입주기업들의 피해 금액은 1조5000억원에 달한다. 입주기업은 124곳으로 협력업체는 5000여곳이다. 관련 종사자수는 10만명에 이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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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한용 개성공단기업협회장 "北에 초청장 달라고 의뢰도 안했을 것"

기사등록 2018/03/14 17:49:0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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