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안 6·25전쟁 참전수당 15만원→25만원 인상...‘전국 최고’

기사등록 2018/03/12 17:34:22

【태안=뉴시스】 참전유공자를 위문하는 한상기 태안군수. (사진=태안군청 제공)
【태안=뉴시스】 참전유공자를 위문하는 한상기 태안군수. (사진=태안군청 제공)
【부여=뉴시스】 권교용 기자 = 충남 태안군은 이달부터 6·25한국전쟁 참전 명예수당을 월 15만원에서 25만원으로 인상해 지급한다고 12일 밝혔다.

또한 월남전 참전 명예수당은 월 15만원에서 20만원으로 인상하고 참전유공자 배우자에게 지급하는 복지수당도 월 5만원에서 10만원으로 인상했다.이는 전국 지자체 중 최고의 금액이다.

태안군에 따르면 이번 결정은 국가유공자 및 유족의 희생과 공헌에 대한 예우를 높이고 명예 선양사업을 통해 지역사회에 나라사랑의 정신을 전파하기 위해 마련됐다.

군은 지난 2016년 순국선열, 애국지사, 전몰군경, 순직군경 유족으로 한정돼 있던 기존 보훈명예수당 지급 대상자를 전상군경, 공상군경, 무공수훈자 유족으로까지 확대할 수 있도록 ‘태안군 보훈명예수당 지급조례’를 개정한 바 있다.

지난해에는 저소득 보훈대상자의 생활안정과 건강증진을 위해 주거급여와 생활보조금 및 건강생활수당 등 3종 지원금을 전국 지지체 중 최초로 모두 지급키로 했다.

군은 올해 1월부터 월 10만원의 생활보조수당과 연간 30만원의 건강생활수당, 월 8만원의 주거급여(저소득 무주택자 대상) 지급하고 있다.

또한 올해 중 보훈회관을 증축하고 고엽제 환자 수송용 차량 2대를 신규 구입키로 하는 등 보훈대상자를 위한 지속적인 복지정책 추진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한상기 태안군수는 “이번 참전명예수당 및 배우자 복지수당 지원이 그동안 국가를 위해 희생하고 헌신하신 국가유공자와 그 유족 및 가족의 생활안정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앞으로도 국가보훈대상자 여러분들이 긍지와 자부심을 가질 수 있도록 그에 합당한 예우와 각종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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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안 6·25전쟁 참전수당 15만원→25만원 인상...‘전국 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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