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안·홍성=뉴시스】이종익 기자 = 내연녀 공천과 불륜 의혹에 휩싸인 더불어민주당 박수현 충남지사 예비후보가 12일 자신의 사회관계망서비스(SNS)를 통해 함께 충남지사 출마를 선언한 복기왕 전 아산시장과 양승조 의원에게 "경선에 참여할 수 있게 해달라"며 도움을 요청했다.
박 예비후보는 12일 오후 페이스북에 '양승조 의원님, 복기왕 전 시장님께 부탁이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첫 문장에 '동지란!'을 시작으로 '지금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벼랑에서 떨어지는 동지를 향해 손 좀 잡아주시면 안 됩니까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 지도부에 두 분이 함께 '우리 셋이 아름답게 경선할 테니 박수현 동지에게도 기회를 주면 안 되겠냐'고 요청 좀 해 주시면 안 됩니까'라고 글을 이어갔다.
박 예비후보는 12일 오후 페이스북에 '양승조 의원님, 복기왕 전 시장님께 부탁이 있습니다'라는 글을 올렸다.
그는 첫 문장에 '동지란!'을 시작으로 '지금 벼랑 끝에 서 있습니다. 벼랑에서 떨어지는 동지를 향해 손 좀 잡아주시면 안 됩니까라고 밝혔다.
그는 이어 '당 지도부에 두 분이 함께 '우리 셋이 아름답게 경선할 테니 박수현 동지에게도 기회를 주면 안 되겠냐'고 요청 좀 해 주시면 안 됩니까'라고 글을 이어갔다.
이 같은 글이 올라오자 박 예비후보의 페이스북에는 70여 개의 댓글이 이어지고 있다.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 회의를 열고 내연녀 공천과 불륜 의혹에 휩싸인 박 예비후보에 대해 충남지사 예비후보직 자진사퇴를 적극 권유키로 결정했다.우원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박 후보를 만나 당의 공식 입장을 전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중앙당의 예비후보 자진사퇴 권고 및 각종 의혹에 대해 "아직 당 최고위원회로부터 정식 사퇴권고를 받지 못했다. 오늘부터 중단했던 선거운동을 개시한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각종 의혹에 대해 "김영미 공주시의원 공천은 시당의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었고 당시 공천할 인물이 없어서 간곡하게 요청해서 이뤄진 것"이라며 "불륜설에 대해서도 지난해 9월 이혼한 후 김 의원에 대해 좋은 마음 가지고 있다. 모든 여성과 만남을 불륜으로 규정할 수 없다. 이번 사건은 정치공작이고 미투사건의 본질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email protected]
앞서 민주당은 이날 오전 여의도 중앙당사에서 공직선거 후보자 검증위원회 회의를 열고 내연녀 공천과 불륜 의혹에 휩싸인 박 예비후보에 대해 충남지사 예비후보직 자진사퇴를 적극 권유키로 결정했다.우원식 원내대표 등 당 지도부는 박 후보를 만나 당의 공식 입장을 전달하기로 한 것으로 전해졌다.
하지만 박 예비후보는 이날 오후 충남도청 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하고 중앙당의 예비후보 자진사퇴 권고 및 각종 의혹에 대해 "아직 당 최고위원회로부터 정식 사퇴권고를 받지 못했다. 오늘부터 중단했던 선거운동을 개시한다"며 물러서지 않겠다는 의지를 피력했다.
이날 박 예비후보는 각종 의혹에 대해 "김영미 공주시의원 공천은 시당의 살림을 도맡아 하고 있었고 당시 공천할 인물이 없어서 간곡하게 요청해서 이뤄진 것"이라며 "불륜설에 대해서도 지난해 9월 이혼한 후 김 의원에 대해 좋은 마음 가지고 있다. 모든 여성과 만남을 불륜으로 규정할 수 없다. 이번 사건은 정치공작이고 미투사건의 본질과는 다르다"고 주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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