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철성 청장 "경찰 내 성폭력 조사 전담 TF 가동"

기사등록 2018/03/12 13:37:26

【서울=뉴시스】채윤태 기자 = 이철성 경찰청장이 12일 경찰 조직 내 성범죄를 전담하는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 청장은 이날 오전 서울 미근동 경찰청사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15일부터 경찰 내에서 벌어지는 성폭력 조사를 전담하는 별도의 TF를 가동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경찰에 따르면 TF는 감사관을 중심으로 20명으로 구성될 것으로 보인다. 여경이 상당수 투입될 예정이다. 신고 접수부터 조사, 처리까지 원스톱으로 이뤄진다. 신고 대응팀, 접수·조사팀, 처리팀, 제도개선팀이 구축된다. 

 이 청장은 "제도개선팀에는 외부 자문단도 포함된다"며 "성폭력 전담 TF는 지방청에서 별도로 운영 중인 성폭력 전담팀도 모두 총괄하는 컨트롤타워 역할도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유명인이 연루된 성폭력 의혹 41건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 가운데 수사는 6건, 내사는 8건"이라며 "내사 중인 사건은 수사로 전환될 수 있다"고 밝혔다.

 경찰은 또 6월 지방선거를 앞두고 선거사범 단속과 관련해 현재 155건을 들여다보고 있다.

 이 청장은 "현재 109명(155건)에 대해 들여다 보고 있다"며 "이 가운데 30명을 수사했다. 금품수수 12명, 흑색선전 6명, 사전선거 6명, 공무원 선거개입 1명 등이다"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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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철성 청장 "경찰 내 성폭력 조사 전담 TF 가동"

기사등록 2018/03/12 13:37:2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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