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6·13지방선거 도의원 불출마

기사등록 2018/03/12 10:36:28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가운데)이 12일 오전 기자실을 찾아 오는 6·13 지방선거 도의원에 불출마 의견을 밝히고 있다. 2018.03.12.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photo@newsis.com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가운데)이 12일 오전 기자실을 찾아 오는 6·13 지방선거 도의원에 불출마 의견을 밝히고 있다. 2018.03.12. (사진=제주도의회 제공) [email protected]

【제주=뉴시스】조수진 기자 = 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자유한국당)이 오는 6·13지방선거 도의원에 불출마한다.

 고충홍 의장은 12일 기자실을 찾아 “도의회 후반기 의장으로 당선되면서부터 시작됐던 지방선거 출마와 관련한 논란에 대해 종지부를 찍겠다”며 “오는 6월에 치러지는 지방선거에 출마하지 않겠다”고 밝혔다.

 고 의장은 “12년 가까이 의정활동을 하면서 내세운 공약 사안들이 많은 결실을 맺었다”며 “지속적으로 노력했던 지역 현안들이 거의 해결했다고 판단한다”고 설명했다.

 이어 “여전히 저의 불출마를 말리는 분도 계시고 더 잘할 수 있다는 자신감도 있지만 정치 후배들이 만들어 갈 연동의 미래도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정치 후배들에게 길을 터주고 저의 출마 고민 때문에 다른 후보자들에게 혼란을 초래하게 만들 수 없다는 마음이 컸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남은 기간 지방선거로 인해 도정과 교육행정의 공백이 예상되는데 마지막까지 의장으로서 최선을 다할 것”이라며 “임기를 마쳐도 정치적 활동을 하지 않고 제주 도민들에게 원로의 한 사람으로서 인정을 받을 수 있는 역할을 하고 싶다”고 강조했다.

 한편 고충홍 의장은 지난 2017년 12월 고 신관홍 제주도의회 전 의장의 별세로 공석이 된 의장직에 선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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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충홍 제주도의회 의장, 6·13지방선거 도의원 불출마

기사등록 2018/03/12 10:36:28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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