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수지 기자 = 중국 전국인민대표대회가 국가주석 임기 철폐 개헌안을 통과시키는 동안 당국이 소셜미디어 검열에 나섰다고 NHK가 11일 보도했다.
NHK가는 이날 중국 당국이 현지 소셜미디어인 시나 웨이보에 올라온 개헌안 관련 비판 글이 올라오면 바로 삭제했다고 전했다.
중국 제13기 전국인민대표대회(전인대) 1차 회의 제3차 전체회의가 앞서 이날 국가주석의 임기를 '2기 10년'으로 제한하는 조항을 삭제한 헌법 개정안을 압도적 찬성 다수로 가결했다.
중국기관지 중국청년보가 이 소식을 시나 웨이보 자체 계정을 통해 보도하자 ‘뻔번하다’, 국가를 망하게 하는 일‘ 등 비난의 글이 올라왔다.
일부사용자들은 사람들이 계속 자신의 의견을 밝힐 수 있는 사이트를 찾고 있다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NHK는 이 글들이 인터넷에 공개된지 단 몇 초 만에 삭제되거나 접근할 수 없게 됐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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