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상회담이 그 갈망 이뤄줄 것…문제는 서로 한수 위라는 생각"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동등하게 보여지기를 원하고, 북미 정상회담은 그가 갈망하는 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 앉을 경우 정권의 정통성을 확보하게 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직 미 국방부 관리였던 밴 잭슨 뉴질랜드 빅토리아 대학교 교수는 "이것은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원했던 것"이라며 "(그것은)세계 최고의 힘(을 가진 미국과) 같은 지위에 있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수십년 동안 미 대통령과의 만남은 성공적인 비핵화 과정이 끝난 후 주어지는 상으로 간주됐다"면서 "그것은 비핵화 프로세스 시작을 위한 인센티브가 아니었고, 김 위원장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도 그 결승점에 도달하지 못했었다"고 지적했다.
변덕스럽고도 예측불허인 두 사람이 서로 마주 앉을 경우 치열한 수싸움이 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 퍼시픽포럼 랠프 코사 소장은 "그들이 가진 공통점은 (북미 정상회담에서)서로 상대보다 자신이 한 수 더 위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누가 옳은지를 보기 위해선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미국이 김 위원장에 대해 알고 있는 것보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코사 소장은 "나는 CIA(미 중앙정보국)가 김정은에 대한 프로필을 작성한 것처럼 트럼프에 대한 심리적인 프로필을 만들었다고 확신한다"며 "차이점은 김정은이 도널드 트럼프보다 더 만만치 않은 사람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는 훨씬 더 투명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트럼프)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훨씬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은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동등하게 보여지기를 원하고, 북미 정상회담은 그가 갈망하는 것을 가능하게 할 것이라고 워싱턴포스트(WP)가 9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전문가들은 김 위원장이 트럼프 대통령과 마주 앉을 경우 정권의 정통성을 확보하게 된다고 분석하고 있다.
전직 미 국방부 관리였던 밴 잭슨 뉴질랜드 빅토리아 대학교 교수는 "이것은 그의 아버지와 할아버지가 원했던 것"이라며 "(그것은)세계 최고의 힘(을 가진 미국과) 같은 지위에 있기를 원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지난 수십년 동안 미 대통령과의 만남은 성공적인 비핵화 과정이 끝난 후 주어지는 상으로 간주됐다"면서 "그것은 비핵화 프로세스 시작을 위한 인센티브가 아니었고, 김 위원장의 아버지와 할아버지도 그 결승점에 도달하지 못했었다"고 지적했다.
변덕스럽고도 예측불허인 두 사람이 서로 마주 앉을 경우 치열한 수싸움이 될 수 밖에 없다.
이에 대해 미 국제전략문제연구소 퍼시픽포럼 랠프 코사 소장은 "그들이 가진 공통점은 (북미 정상회담에서)서로 상대보다 자신이 한 수 더 위에 있을 수 있다고 생각하는 것"이라며 "우리는 누가 옳은지를 보기 위해선 기다려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북한은 미국이 김 위원장에 대해 알고 있는 것보다 트럼프 대통령에 대해 더 많은 것을 알고 있다.
코사 소장은 "나는 CIA(미 중앙정보국)가 김정은에 대한 프로필을 작성한 것처럼 트럼프에 대한 심리적인 프로필을 만들었다고 확신한다"며 "차이점은 김정은이 도널드 트럼프보다 더 만만치 않은 사람이라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트럼프는 훨씬 더 투명한 사람이다. 그래서 그들은 그(트럼프)를 어떻게 대해야 하는지를 훨씬 더 잘 알고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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