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거불안 해소'…전주시, 2018년 사회주택 공급 본격화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북 전주시가 서민들의 주거불안을 해소하기 위해 민간 임대주택보다 저렴한 임대료를 받는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을 확대키로 했다.

 전주시는 오는 13일 오후 4시 전주도시혁신센터 교육실에서 열리는 사업 설명회를 시작으로 '2018년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사업'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라고 9일 밝혔다.
 
 이 사업은 공공자산과 민간의 역량을 결합한 민관협력을 통해 저렴한 임대주택을 공급하는 것이다.

 앞서 시는 지난해 5억원을 들여 팔복동 새뜰마을 도시재생사업과 연계해 2개동 9가구와 동완산동의 시소유 주택을 활용한 청년 대상 1개동 6가구를 공급했다.

 시는 올해 기존의 토지임대부 사회주택 공급사업에 민간에서 토지(건물)을 기부하면 시가 6억원 이하의 공사비로 신축을 하거나 리모델링하는 건물임대부 사회주택 공급사업도 중점 추진할 계획이다.

 이는 기존 건물 리모델링 형 사회주택의 경우 주택을 개·보수하는데 한계가 있고 고령자 등 입주 대상에게 맞는 유니버설디자인 사회주택 공급이 어려운 대신 수도권보다 상대적으로 지방의 토지가격이 비교적 저렴하기 때문이다.

 이를 위해 시는 사업 공모를 거쳐 주택을 건설하거나 고쳐 장기간 임대주택으로 제공할 사회적기업과 협동조합, 비영리법인 등 사회적 경제 주체들을 모집할 계획이다.

 시는 오는 13일 열리는 사업 설명회를 통해 사회주택 사업자와 일반시민들을 대상으로 올해 사업을 소개하고, 진행 절차 등 공모사업에 대한 자세한 사항을 안내할 예정이다.
 
 임채준 전주시 주거복지과장은 "시세 80% 이하 임대료로 최대 20년까지 거주할 수 있는 사회주택을 지속해서 공급할 예정"이라며 "전주형 사회주택 공급이 확대되면 입주자들이 시세보다 낮은 비용으로 장기간 안정적인 주거가 가능해져 주거불안 문제를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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