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中, 미국의 대중 무역적자 줄일 계획 내놓을 것"

기사등록 2018/03/08 03:54:21

【서울=뉴시스】권성근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에 대한 무역적자가 확대된 데 대해 이를 줄이기 위한 중국 측의 대책을 요구했다고 정치매체 폴리티코가 7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이날 자신의 트위터에 "중국에 대한 미국의 막대한 무역적자와 관련해 중국은 한해 적자 규모를 10억 달러 줄이라는 요구를 받았었다"고 전했다. 지난해 미국의 대 중국 무역적자는 3752억 달러(약 401조 원)를 기록해 2016년에 비해 8%(3470억 달러) 증가했다.

 이어 트럼프 대통령은 "중국과의 관계는 매우 좋았다"며 "중국이 어떤 아이디어를 제시할지 고대하고 있다"고 전했다.

 미국의 1월 무역적자는 2008년 이후 최대 폭을 기록한 것으로 집계됐다. 미국 상무부는 1월 미국의 무역적자가 전달보다 5% 늘어난 566억 달러로 집계됐다고 7일(현지시간) 밝혔다. 이는 지난 2008년 10월 602억 달러 이후 최대폭이다.

 트럼프 대통령은 또 "미국은 지적재산권 침해 행위에 대해 신속히 대응하고 있다"며 "우리는 이와 같은 일이 수년간 벌어지는 것을 용납할 수 없다"고 주장했다. 트럼프 행정부에서는 중국의 지적재산권 침해 행위에 막대한 벌금을 부과하는 방안이 검토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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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등록 2018/03/08 03:54: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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