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 이현미 기자 = 미국내 이민옹호단체들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성격을 이용한 불법체류청년추방유예(DACA) 프로그램 지지 캠페인을 새롭게 발표했다고 CNN이 4일(현지시간)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지난해 9월 이번달 5일을 DACA 프로그램 종료 시한으로 못 박았다.
미국시민자유연맹(ACLU)는 4일 디지털 및 TV 광고 뿐 아니라 지역 시위와 각종 메시지를 사용해 DACA 프로그램을 이슈화 하는 캠페인을 시작했다고 밝혔다. ACLU는 이 같은 캠페인을 통해 트럼프 대통령이 DACA에 대해 새로운 관점에서 관심을 갖도록 하려는 게 목적이라고 설명했다.
ACLU 국내 정치 담당 국장 패이즈 새이커는 "우리가 도널드 트럼프에 대해서 높이 평가하고 배운 것은 그가 헤드라인에 반응하는 사람이라는 것"이라며 "그는 PR, 매스컴의 관심 등에도 반응하는 사람"이라고 말했다.
따라서 캠페인은 TV화면, 워싱턴 DC 케이블, 지역 정치 신문들, 그리고 각종 앱 등을 통해 동시다발적으로 이뤄질 예정이다. 특히 트럼프 대통령이 평소 즐겨 시청하는 '폭스와 친구들(Fox and Friends)' 쇼에도 광고를 할 계획이며, 지지자들이 트럼프 대통령의 트위터에 직접 올릴 수 있도록 고안된 트위터 광고도 예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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