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오애리 기자 =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수입 철강에 25%, 알루미늄에 10%의 관세를 부과하겠다고 밝힌 데 대해 우려와 비판의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미국 자동차부품제조업회의 스티브 핸드슈 대표는 1일(현지시간) 월스트리트저널(WSJ)과의 인터뷰에서 "관세는 필요한 특수 제품에 대한 접근을 제한하고, 자동차 부품 가격을 인상시켜 소비자에게 부담을 주고, 전 세계 시장과 경쟁하는 업계의 능력을 손상시킬 것"이라고 비판했다.
제롬 파월 신임 연방준비제도(Fed·연준) 의장도 비판적인 입장을 간접적으로 드러냈다. 그는 "무역 문제를 다루는데 있어 관세가 최선의 접근방식을 아니다"며 "최선은 관세에 의지하기 보다는 영향을 받은 사람들을 직접적으로 다루는 것"이라고 말했다.
에스워 프라사드 코넬대 교수 역시 "(관세) 조치는 주요 무역 파트너들에 대해 전쟁 선포이자 다자무역 시스템을 약화시키는 것"이라고 말했다.
저팬스틸인포메이션의 야마구치 다다키 회장 역시 "잘못된 조언이자 순진한 (발상의) 정책"이라고 비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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