러시아 유권자 약 70% "대선서 푸틴 뽑겠다"

기사등록 2018/03/01 15:13:54

【스베틀리차=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스베틀리차 마을에서 셀리거 호수의 얼음을 깨고 물 속에 들어갔다 나오고 있다. 2018.1.19
【스베틀리차=AP/뉴시스】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이 19일(현지시간) 스베틀리차 마을에서 셀리거 호수의 얼음을 깨고 물 속에 들어갔다 나오고 있다. 2018.1.19
【서울=뉴시스】이지예 기자 = 러시아 유권자 약 70%는 이달 대통령 선거에서 블라디미르 푸틴 대통령을 뽑기로 결정한 것으로 나타났다.

 러시아 국영 여론조사기관 브치옴(VTSIOM)이 1일(현지시간) 공개한 설문 결과에 따르면 응답자 69%는 오는 18일 대선에서 푸틴 대통령을 뽑겠다고 답했다고 타스통신이 보도했다.

 이번 설문은 지난달 19~22일, 24~26일 사이 전국의 18세 이상 유권자 7000명을 대상으로 실시됐다. 오차범위는 ±1.2%다.

 응답자 가운데 7.8%는 공산당 후보인 파벨 그루디닌을 지지한다고 답했다. 5.9%는 자유민주당(LDPR)의 블라디미르 지리노프스키 후보를 지지했다.

 푸틴 대통령은 이번 러시아 대선에서 4선에 도전한다. 뚜렷한 경쟁자가 없기 때문에 그는 손쉽게 재선해 2024년까지 러시아를 계속 통치할 전망이다.

 푸틴은 러시아에서 2000년 처음 대통령직에 올랐고 연임도 성공했다. 그는 압도적인 지지율을 바탕으로 '차르'(제정 러시아의 황제)라는 별명을 얻을 정도로 절대권력을 누렸다.

 푸틴은 2008년 드미트리 메드베데프 현 총리를 대통령으로 내세운 뒤 자신은 잠시 총리로 물러났다. 총리 임기 중 개헌을 통해 대통령 임기를 4년에서 6년으로 연장한 그는 2012년 대선에서 다시 대통령이 됐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러시아 유권자 약 70% "대선서 푸틴 뽑겠다"

기사등록 2018/03/01 15:13:54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