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주호 "월드컵 엔트리, 아직 희망"···전북·포항부터 이기고

기사등록 2018/02/27 15:01:26

최종수정 2018/02/27 15:41:11

일본·스위스·독일 거쳐 K리그 데뷔 앞둬
 
【서울=뉴시스】 권혁진 기자 = 박주호(31·울산현대)는 아직 2018 러시아월드컵 출전의 꿈을 포기하지 않았다. 울산현대를 통해 국내 무대에 첫 선을 보이게 된 박주호는 소속팀에서의 활약을 발판 삼아 마지막까지 엔트리 진입을 노리겠다고 다짐했다.

박주호는 27일 서울 홍은동 그랜드힐튼 호텔에서 열린 2018 K리그 개막 미디어데이에 참석해 월드컵 진출에 대한 속내를 밝혔다.

멀티 플레이어로 꾸준히 대표팀에 이름을 올리던 박주호는 독일 분데스리가 도르트문트에서 출전 기회를 얻지 못해 자연스레 태극마크와 멀어졌다. 긴 공백이 발목을 잡고 있지만 대표팀 명단 발표 시기가 되면 꾸준히 거명되고 있는 선수다. 박주호는 "언급이 된다는 것에 감사드린다. 아직 희망이 있다고 생각한다"며 월드컵 참가 의지를 드러냈다.

다만 "그 이상 그 이하도 아니다. 명단이 나온 것도 아니다. 5월에 발표될 최종 멤버에 들어야 월드컵에 가는 것"이라면서 "욕심을 부리면 일이 잘 안 풀리더라. 월드컵에 갈 수 있다는 생각으로 준비는 하되 거기에 모든 것을 맞춰 하진 않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기량은 이미 검증됐다. 관건은 얼마나 빨리 몸을 만들 수 있느냐다. 현 상태는 70~80%라는 박주호는 무리하지 않고 차분히 올라가겠다는 계산이다.

"무리해서 올릴 수도 있겠지만 부상을 당하지 않고 올리려고 한다. 월드컵도 있고, 팀으로서도 최대한 빨리 몸을 올려야 하는 것이 사실이지만 천천히 단계를 밟아가려고 한다."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7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1(클래식) 전북 현대 이동국과 울산 현대 박주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2.27. bjko@newsis.com
【서울=뉴시스】고범준 기자 = 27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린 'KEB하나은행 K리그 2018 개막 미디어데이'에서 K리그1(클래식) 전북 현대 이동국과 울산 현대 박주호가 포즈를 취하고 있다. 2018.02.27. [email protected]
"90분을 계속 뛰고 있기에 생각보다 빠르게 올라오고 있다"는 박주호는 '날이 더워지기 전 원래 모습을 보여주는 것이 가능하느냐'는 질문에 "네"라고 힘차게 답했다.

두 달째인 울산 생활에는 크게 만족스러워했다. "처음엔 아는 선수가 많지 않아 어색한 것이 사실이다. 먼저 다가가서 후배들과 이야기를 많이 했다. 지금은 편하게 지내고 있다. 적응을 잘 끝냈다"며 웃었다.

박주호를 영입한 울산은 이번 시즌 우승에 도전장을 던졌다. 목표를 이루기 위해서는 '1강'으로 분류되는 전북현대를 넘어야 한다. 두 팀은 3월1일 개막전부터 맞붙는다.

"첫 발걸음이기에 연습부터 긴장감이 돈다. 잘 준비하고 있다"는 박주호는 "팬들이 올해 부탁한 것이 전북을 이기는 것과 포항을 이기는 것이다. 첫 경기부터 만족시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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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주호 "월드컵 엔트리, 아직 희망"···전북·포항부터 이기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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