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지 미확보로 지연된 청주 서원보건소 신축 건축설계 공모

기사등록 2018/02/27 11:40:15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시는 27일 서원보건소 신축 설계 공모가 28일 조달청 나라장터와 청주시청에서 전국 업체를 대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원보건소가 들어설 매봉공원 민간개발 지형도. 2018.2.27. (사진=뉴시스 DB) photo@newsis.com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시는 27일 서원보건소 신축 설계 공모가 28일 조달청 나라장터와 청주시청에서 전국 업체를 대상으로 시행된다고 밝혔다. 사진은 서원보건소가 들어설 매봉공원 민간개발 지형도. 2018.2.27. (사진=뉴시스 DB) [email protected]

【청주=뉴시스】천영준 기자 = 충북 청주시가 서원보건소 신축을 위한 건축설계 공모를 하는 등 사업 준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완공 시기가 애초 계획보다 2~3년이나 늦어진 데다 부지 확보 후 공모에 들어가면 사업이 더 지연될 수 있기 때문이다.

 27일 청주시에 따르면 서원보건소 신축 설계 공모가 28일 조달청 나라장터와 청주시청에서 전국 업체를 대상으로 시행된다.

 시는 제출된 공모안을 평가, 오는 4월 입상자를 선정할 계획이다. 희망자는 다음 달 8일 오전 9시부터 오후 3시까지 시청 공공시설과를 방문해 등록하면 된다.

 참가 자격은 건축사법 7조 규정에 따라 건축사 면허를 소지하고 같은 법 23조 규정에 의한 건축사무소 등록을 마친 자이다.

 지역 경제 활성화 등을 위해 충북에 있는 건축사사무소 개설자와 공동 응모할 경우 가점이 주어진다.

 1등 당선자는 기본 및 실시 설계권이 주어진다. 우수작과 가작으로 선정된 작품의 설계자는 각각 500만원과 300만원의 상금이 지급된다.

 시 관계자는 "이 사업은 현재 지하에 위치해 낡고 협소한 서원보건소를 이전하기 위한 것"이라며 "수곡동 매봉공원 개발과 맞물려 추진된다"고 말했다.

 서원구 수곡동 매봉공원에 조성할 계획인 서원보건소의 완공 시기는 오는 2020~2021년으로 연기됐다.

 시는 2017년 첫 삽을 뜬 뒤 2018년 완공한다는 목표를 세웠다. 2016년 매봉공원 개발에 나선 ㈜씨에스에프(CSF)가 비공원 시설 중 일부를 서원보건소 부지로 제공하기로 했기 때문이다.

 하지만 매봉공원 개발이 환경영향평가에 발목이 잡혀 지연되면서 부지 확보도 늦어지고 있다.

 다행히 지난해 12월 환경영향평가 본안이 금강유역환경청 심의를 통과했다. 시는 내년 4월 이후 기부채납이 이뤄질 것으로 보고 있다.

 시는 기부채납 받은 부지에 지하 1층, 지상 3층 규모로 서원보건소(연면적 4950㎡)를 지을 계획이다. 사업비는 165억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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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지 미확보로 지연된 청주 서원보건소 신축 건축설계 공모

기사등록 2018/02/27 11:40:15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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