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광고시장, 모바일광고 2조 돌파…지상파TV는 12% 감소

기사등록 2018/02/26 13:16:56

【서울=뉴시스】제일기획 '2017년 대한민국 총 광고비 결산 및 전망' 중 2016∼2018년 매체별 총 광고비. 2018.2.26(표=제일기획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제일기획 '2017년 대한민국 총 광고비 결산 및 전망' 중 2016∼2018년 매체별 총 광고비. 2018.2.26(표=제일기획 제공)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박정규 기자 = 지난해 국내 광고시장에서 모바일광고가 큰 성장세를 보여 처음으로 2조원대를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에 지상파TV의 경우 10%대 감소세를 보였다.

 제일기획은 26일 '2017년 대한민국 총 광고비 결산 및 전망'을 통해 이 같은 집계 결과를 밝혔다.

 집계 결과에 따르면 지난해 국내 총 광고비는 전년(10조9318억원) 대비 1.8% 성장한 11조1295억원을 차지했다. 특히 광고시장이 국내 정치 이슈와 지상파 파업 등으로 어려운 상황을 겪었음에도 불구하고 사상 처음으로 시장 규모가 2조원을 돌파한 모바일 광고에 힘입어 성장세를 기록했다.

 모바일 광고 시장의 경우 광고비가 2조2157억원으로 집계되면서 2010년 집계 이래 처음으로 점유율이 19.9%를 차지해 1위에 올랐다. 케이블TV·종합편성채널 광고, PC 광고의 점유율이 그 뒤를 이었다. 앞서 2016년에는 점유율이 케이블·종편, 모바일, 지상파TV, PC 등으로 집계됐다.

 지난해 디지털 광고 시장은 2016년 대비 13.5% 성장한 3조8402억원을 기록했다. 방송, 인쇄, OOH(Out of Home) 광고 시장이 모두 전년 대비 감소한 가운데 디지털 광고 시장만 나홀로 성장을 기록했다.

 지상파TV 광고 시장은 2016년 대비 12.1% 감소한 1조5223억원을 기록했다. 상반기에는 탄핵, 대선 등 정치적 이슈의 여파로 광고주들이 마케팅 활동에 소극적이었고 하반기에는 장기간 파업을 겪은 것이 광고비 감소의 주요 원인이 됐다는 게 제일기획의 분석이다.

 지상파TV 광고비는 2년 연속 두 자릿수 감소율을 보이며 시장 점유율이 13.7%까지 낮아졌다. 이는 10년 전인 2007년 시장 점유율(26.4%) 대비 12%포인트 이상 감소한 수치다.

 케이블·종편 광고비는 전년 대비 5.2% 성장한 1조8376억원으로 집계됐다. 보도에서 강세를 보였던 종합편성채널은 시사, 뉴스 프로그램뿐 아니라 예능 콘텐츠까지 성공을 거두면서 광고 집행이 늘었고 케이블TV 시장에서는 드라마와 예능을 중심으로 킬러 콘텐츠를 꾸준히 만들어낸 복수채널사업자(MPP)의 광고 집행이 증가했다.

 한편 올해 국내 광고시장은 이달 열린 평창동계올림픽에 이어 러시아월드컵(6∼7월),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8∼9월) 등으로 이어지는 글로벌 스포츠이벤트 호재로 인해 성장할 것으로 전망됐다. 올해보다 4.2% 성장한 11조6002억원 수준이 될 것이라는 관측이다.

 매체별로는 모바일광고 시장이 올해에도 10% 이상 성장하면서 시장 점유율 20%를 넘어서고, 모바일과 PC를 합친 디지털광고 시장이 4조원을 돌파하며 지상파TV, 케이블, 라디오 등 방송광고 시장을 처음으로 추월할 것으로 예상됐다.

 또 방송 광고 시장은 빅 스포츠 이벤트 호재와 지속적인 콘텐츠 투자 및 신규 광고상품 개발 등을 통해 3년 만에 약 4% 플러스 성장으로 전환할 것이라고 제일기획은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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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광고시장, 모바일광고 2조 돌파…지상파TV는 12% 감소

기사등록 2018/02/26 13:16:56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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