멕시코대통령 "국기의 날 "에 거꾸로 게양된 국기 인정

기사등록 2018/02/25 08:02:14

【AP/뉴시스】2018년 2월9일 평창 동계올림픽 멕시코 선수단이 개회식에서 멕시코 3색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AP/뉴시스】2018년 2월9일 평창 동계올림픽 멕시코 선수단이 개회식에서 멕시코 3색기를 들고 입장하고 있다.   
【멕시코시티 = AP/뉴시스】차미례 기자 = 멕시코의 수도에서 24일( 현지시간) 국기 제정일 기념일인 "국기의 날"(Flag Day ) 사열 행사가 치러지는 도중에 군대가  국기인 빨강,  하양, 초록의 3색기를 거꾸로 휘날리며 행진하는 실수가 벌어졌다.

 멕시코 언론들은 멕시코의 캄포 마르테 열병식장에서 거대한 삼색기가 가운데의 상징적인 독수리 문양을 거꾸로 담은 채 펄럭이는 장면을 보도했다.

  엔리케 페냐 니예토 멕시코대통령은 이 실수를 곧 인식했지만  "위 아래가 바뀌었든,  오른 쪽이 올라갔든,  앞으로 가든 뒤로 가든, 국기는 우리에게 단결과 소속감, 멕시코 국민이라는 자부심을 주는 상징적인 존재"라고 말하며 이를 용서했다.

 어떤 국가들에서는 거꾸로 게양되거나 위 아래가 바뀐 국기는 모독으로 여겨지며,   항의의 의미이거나 실망의 표시로 쓰인다.  일부 멕시코 인들은 이 날의 국기 사진을 소셜 미디어에 올려놓고,  이는 페냐 니예토 대통령의 인기없는 정부를 상징하는 것이라고 비아냥거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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멕시코대통령 "국기의 날 "에 거꾸로 게양된 국기 인정

기사등록 2018/02/25 08:02:14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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