블룸버그통신은 이날 사안을 잘 아는 소식통들을 이용해 트럼프 대통령이 다른 모든 국가로부터 수입된 철강에 24%의 관세를 부과하길 원한다고 측근들에게 말했다고 보도했다.
트럼프 대통령은 미국으로 수입되는 모든 알루미늄에 대해서도 10% 관세 부과를 고려하고 있다고 전해졌다. 이 같은 관세율은 미 상무부 권고치보다 2.5%이상 높은 것이다.
라즈 샤 백악관 부대변인은 트럼프 대통령이 철강과 알루미늄 관세 부과에 관해 아직 최종 결정을 내린 것은 아니며 여러 방안을 여전히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미국 상무부는 지난 16일 철강과 알루미늄 수입이 국가 안보를 위협하고 있다며, 해당 제품들에 대한 고관세 부과, 선별적 관세, 수입 물량 제한 등을 트럼프 대통령에게 권고했다.
미국이 수입 제한 조치를 실제로 발동할 경우 중국을 중심으로 거센 반발이 일면서 세계 각국에 무역 전쟁이 촉발될 수 있다. 한국 역시 국내 철강 업체들의 타격을 피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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