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 중도입국 자녀에 항공권 지원

기사등록 2018/02/23 14:26:02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 사회통합협의회는 전주풍남로타리클럽의 지원을 받아 '중도입국' 자녀에게 고향 방문 항공권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2018.02.23.(사진=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 제공) photo@newsis.com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 사회통합협의회는 전주풍남로타리클럽의 지원을 받아 '중도입국' 자녀에게 고향 방문 항공권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2018.02.23.(사진=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 제공) [email protected]
【전주=뉴시스】윤난슬 기자 =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 사회통합협의회는 전주풍남로타리클럽의 지원을 받아 '중도입국' 자녀에게 고향 방문 항공권을 전달했다고 23일 밝혔다.

 이번에 항공권을 받은 학생은 필리핀에서 살다 지난 2013년 가족과 함께 한국에 입국한 저스틴(19)양과 신미선(15)양이다.
 
 저스틴양은 "처음에는 낯설고 힘들기도 했지만 지금은 모든 것이 좋고, 공부도 열심히 하고 있다"면서 "한국에서 열심히 공부하고 생활한 것을 인정해 주신 것 같아 기분이 좋다"며 감사의 마음을 전했다.

 그러면서 "오늘 받은 따뜻함과 배려를 잊지 않고 어려운 사람들에게 되돌려주는 사람이 되겠다"고 말했다.

 신미선양도 "너무 고맙고 감사하다. 필리핀에 가면 할머니와 함께 즐겁게 지낼 예정이다"고 전했다.

 사업을 지원한 전주풍남로타리클럽 유창희 회장은 "제2의 고향인 한국에서 열심히 살아가는 중도입국 자녀들에게 도움이 되고 싶었다"며 "고향에 대한 향수를 달래주고 따뜻한 정을 느끼는 아름다운 동행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는 2016년 3월 법률과 의료, 교육, 복지, 홍보 등 각 분야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전주사회통합협의회를 발족하고 이주여성 및 체류 외국인의 권익을 보호를 위한 활동에 나서고 있다.

 강종대 사회통합협의회장은 "이번 항공권 지원은 단순히 고향방문을 지원해주는 것이 아닌 가족의 끈을 연결해 주는 행복한 사업"이라며 "앞으로도 경제적 어려움으로 고국 방문에 어려움을 겪는 중도입국 자녀에게 도움이 될 수 있는 다양한 사업을 실시할 계획이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전주출입국관리사무소, 중도입국 자녀에 항공권 지원

기사등록 2018/02/23 14:26:0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