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홍콩 증시는 21일 금융주와 자원주 등 주력 종목에 실적 개선을 기대하는 매수가 유입하면서 대폭 반등 마감했다.
항셍지수는 이날 전일 대비 558.26 포인트, 1.81% 오른 3만1431.89로 거래를 마쳤다.
홍콩 증시 상장 중국기업주 중심의 H주 지수는 전일보다 290.01 포인트, 2.34% 상승한 1만2686.88로 폐장했다.
오후장 들어 상장 선행에 대한 적극적인 전망이 확산하면서 전면 상승으로 이어졌다.
항셍지수를 구성하는 51개 종목 가운데 47개가 오르고 3개는 내렸으며 보합이 1개였다.
중국건설은행과 중국공상은행, 중국은행이 2.5~3.3% 크게 뛰었다. 중국농업은행이 4.2%, 중국핑안보험과 유방보험이 1.7% 각각 올랐다.
AIA 보험과 홍콩교역소도 견조하게 움직였으며 국제 유가 인상으로 중국석유화공 등 석유 관련주이 강세를 나타냈다.
시가 총액 최대의 중국 인터넷 서비스주 텅쉰(騰訊) HD는 2.7% 오르며 지수를 86포인트나 끌어올렸다.
영국 대형은행 HSBC는 0.8%, 중국 통신주 중국이동 1.7% 각각 상승했고 중국 부동산주 비구이위안 HD 역시 올라갔다.
반면 대만 훙하이 정밀 산하로 스마트폰 생산을 하는 푸즈캉(富智康 FIH 모바일) 집단은 하락했다. 2017년 결산에서 최종적자를 낸 것이 악재로 작용했다.
메인보드 거래액은 967억8400만 홍콩달러(약 13조3010억원)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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