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춘천=뉴시스】조명규 기자 = 더불어민주당 심기준 의원의 비서관이 여성을 성추행 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경찰이 조사에 나섰다.
강원 평창경찰서는 지난 19일 오후 평창의 한 술집에서 심 의원의 5급 비서관인 A씨가 30대 여성인 B씨를 성추행했다는 신고가 접수돼 조사하고 있다.
A씨는 이날 관할 파출소에서 혐의를 부인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강제추행 혐의가 인정되면 입건할 방침이다.
A씨는 뉴시스와 통화에서 “당시 모 클럽에서 술을 마시던 중 성추행당했다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경찰에 의해 파출소로 연행돼 조사를 받은 것은 사실이나 성추행한 사실은 없다”고 해명했다.
하지만 경찰은 A씨가 성추행과 관련 파출소에서 조사를 받은 사실을 인정하고 있으나 자세한 내용에 대해 확인해 줄수 없다고 밝혀 감싸기 의혹까지 제기되고 있다.
더구나 2018평창동계올림픽지원특별위원회 위원장을 수행하는 비서관이 술에 취해 성추행 구설수에 휘말려, 비난을 피하기 힘들 것으로 보인다.
심 의원 측은 "경찰 조사가 들어가면 정확한 사실관계를 확인하고 그에 따른 조치를 취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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