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일 뉴시스가 입수한 문건에 따르면 "지엠은 지난해 군산 공장에 새로운 프로그램을 도입해 보고 심사숙고한 끝에 생산 중단이라는 어려운 결정을 내리게 됐다"면서 "한국지엠이 국내외 시장에서 가격 경쟁력을 갖춘 제조업체가 되기 위해 필요한 선택"이라고 말했다.
문건은 이어 "이 결정은 최종적인 결정이며 뒤바뀌지 않을 것"이라며 "세 곳에서 두 곳으로 차량 생산기지의 통합을 추진하려는 이번 계획은 중장기적 생산물량에 대한 현실적인 예측을 기반으로 했다. 현재 예측 물량으로는 모든 생산 사업장을 지원할 수 없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2000여명에 해당하는 군산공장 직원들에게 상당 규모의 희망 퇴직금을 제공하고, 전직 지원 프로그램(아웃를레이스민트 프로그램) 및 기타 전환 서비스도 지원하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회사의 지원 프로그램을 거부할 경우 강제해고도 염두에 두고 있냐"는 질문에 대해 지엠(GM)은 "현시점에서 언급하기엔 너무 이르다. 원활하고 순조로운 사업 구조조정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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