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시, 축구전용경기장 등 4개 사업 타당성 조사 착수

기사등록 2018/02/19 09:55:23

【부산=뉴시스】허상천 기자 = 부산시는 ‘부산시 체육발전 종합계획’ 사업을 본격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오는 3월 중 타당성 조사 용역비 등 2억원을 투입해 축구전용경기장 건립, 아마야구장 신축, 부산선수촌 건립, 장애인체육회관 건립을 조기 추진키로 했다.

 ◇축구전용기장

 시는 올해부터 2022년까지 사업비 490억원을 들여 강서체육공원 내 하키 주경기장을 리모델링해 지상3층·전체면적 2만6500㎡, 관람석 2만석 규모의 축구전용기장을 조성할 계획이다.

 새로 조성될 축구전용기장은 연고 프로구단의 프로경기는 물론 A매치 등 각종 국내․외 주요경기를 치르게 된다. 반면 기존 하키보조경기장을 하키경기장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아마야구장 신축

 아마야구장은 40여 년의 구덕야구장 시대를 마감하고 사직야구장 인근 주차장 부지 2만㎡에 관람석 1만2000석 규모로 조성한다.

 시는 올해부터 2021년까지 사업비 500억원을 들여 프로야구장을 재건축 한 후 전국 명문고 야구 열전 등 80여 개 대회를 개최함으로써 부산 야구의 새로운 미래를 열 것으로 전망된다.

 아울러 프로야구장을 재건축할 경우 대체구장 역할도 할 것으로 기대된다.

 ◇부산선수촌 건립

  충북 청주와 대구 선수촌에 이어 건립되는 지역선수촌인 ‘부산선수촌’은 부산종합운동장 내 숙소동, 훈련장, 스포츠과학센터 등을 갖춘 종합선수촌을 건립해 안정적 훈련환경의 조성뿐만 아니라 과학적이고 체계적인 훈련을 지원 할 계획이다.

 부산선수촌은 지상4충 지하1층 규모로 사업비 200억원을 들여 2021년 완공할 예정이다.
 
 ◇장애인 체육회관

 부산종합운동장 내 훈련장 등을 갖춘 지상 4층 규모의 부산 장애인 체육회관을 지어 현재 해운대구 부산한마음스포츠센터에 위치한 장애인체육회 사무실을 이전할 계획이다.

 아울러 장애인 전용 훈련시설을 갖춰 효율적이고 체계적으로 장애인체육을 육성하게 된다.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함께하는 어울림 체육시설인 부산한마음스포츠센터, 사하구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와는 다르게 추진된다.

 시는 이 밖에 2015년부터 사업비 133억원을 들여 남구 백운포에 지상 2층 규모로 건립한 제2 빙상장인 남구 실내빙상장을 오는 5월 완공, 시민 누구나 동계스포츠를 부담 없이 배우고 즐길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또 6월에는 2016년부터 사업비 105억원을 들여 재개발 사업을 추진해 온 구덕운동장이 완공되면 농구·풋살·게이트볼 등을 할 수 있는 시민 친화적 생활체육공원으로 거듭난다. 아울러 금정구 구서여중에 다목적 학교체육관을 준공해 시민들에게 개방하는 등 수요자 중심의 체육인프라도 본격 확충한다.

  올 7월에는 장애인 특화시설인 사하구 장애인형 국민체육센터를 준공, 장애인의 스포츠복지 향상 및 주민과의 소통 확대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한다.

 시는 구·군을 대상으로 이달말까지 풋살경기장(3곳)을 비롯해 주택가·등산로 등 유휴공간을 활용한 시민친화형 생활체육시설(5곳) 지원 사업을 공모해 추진한다.

 개방형 다목적 학교체육관 건립(기본형 9억원·수영장형 30억원 지원)과 산업단지 근로자 및 인근 주민 건강증진을 위한 신평·장림산업단지 개방형체육관 및 국민체육센터 건립으로 노후 공공체육시설의 활용도를 높일 예정이다.

 시민들의 이용 만족도를 높이기 위한 공공체육시설 개·보수 사업은 문화체육관광부의 공모를 신청해 언제 어디서나 도보로 10분 이내에 스포츠를 즐길 수 있는 생활체육시설을 확충할 예정이다.

  한편 부산시는 온화한 기후와 강·바다를 품은 천혜의 자연 환경을 활용해 5월에는 부산오픈국제남자챌린저테니스대회·부산컵국제오픈볼링대회, 9월에는 국제철인3종경기대회(수영1.9㎞·사이클90.1㎞·마라톤 21.1㎞), 10월에는 2018축구국가대표팀 A매치를 개최해 스포츠도시 부산의 위상을 알리고 시민이 참여하는 국제스포츠 이벤트 축제의 장을 마련할 방침이다.

 시는 또 지난해 830개 클럽, 1만2000여 명이 참가한 '범시민 클럽대항 생활체육대회'를 '부산시장배 슈퍼컵'으로 명칭을 변경하고 4월부터 11월까지 개최키로 했다. 종목도 탁구·볼링·야구 등 3개 종목에서 6~7개 종목으로 확대해 시민 누구나 참여하는 생활체육분위기를 연중 조성하고, 클럽체육 활성화와 시민 스포츠문화를 확대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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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산시, 축구전용경기장 등 4개 사업 타당성 조사 착수

기사등록 2018/02/19 09:55:23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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