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시…문화예술 국제도시로 부상 기대
【진주=뉴시스】정경규 기자 = 경남 진주시가 유네스코(UNESCO) 창의도시 예비회원으로 가입했다.
19일 진주시에 따르면 최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로부터 유네스코 공예-민속예술 부문 창의도시 예비회원으로 승인을 받아 오는 2019년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전망을 밝게하고 있다.
시는 예비회원 가입을 승인받은 도시는 앞으로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서 운영하는 창의도시 네트워크에 참여하고 창의도시 지정 추진 활동, 연례회의 및 워크숍에 참석하는 등 국제교류 활동에도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는 자격이 부여된다.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절차는 2019년 2월 가입 신청서를 유네스코 한국위원회에 제출하면 3~4월에 신청서 검토 및 현지 실사, 유네스코 창의도시 추진활동 성과 등을 평가해서 분야별 적격도시(1개 도시)를 유네스코 본부에 추천하게 되며, 최종결과는 2019년 10월에 발표(예정)될 전망이다.
시는 유네스코 창의도시 지정 추진을 위해 2016년부터 교수, 학계, 예술인 등 15명의 위원으로 추진위원회를 구성해 유관기관 협약(MOU)체결, 유네스코 창의도시 조례를 제정하는 등 제도적 여건을 추진해 오고 있다.
또 국내외 창의도시 협력 및 교류를 위해서 이천, 광주, 일본 가나자와시를 비롯 일본 사사야마, 중국 쑤저우, 항조우 등 국내외 창의도시를 벤치마킹해 진주시에 걸맞은 창의도시 모델을 설정하고, 국제학술토론회를 두 차례 개최했다.
또한 시는 진주덧배기춤 강습과 경연대회 개최, 진주검무 강습과 동아리 발표 공연, 인터넷 홈페이지와 홍보물을 제작해 공예와 민속예술을 시민 생활속의 문화로 자리매김 하도록 하고있다.
시 유네스코 추진 관계자는 “예비회원 가입 승인을 계기로 국내외 창의도시와의 협력 및 교류 활동에 적극적으로 참여해 진주의 공예와 민속예술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홍보하는 동시에 남은 기간 동안 착실히 준비해 반드시 유네스코 정회원도시가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유네스코 창의도시에 지정되면 유네스코의 이름과 로고를 사용할 수 있고 이를 통해 도시 브랜드에 큰 효과를 얻을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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