상대는 세계 6위···남자아이스하키, 체코 상대 올림픽 첫골

기사등록 2018/02/16 00:07:21

【강릉=뉴시스】 스포츠부 = 남자 아이스하키 대표팀이 올림픽 데뷔 경기에서 체코에게 아쉽게 졌다. 백지선 감독이 이끄는 대표팀(세계 21위)은 15일 강릉 하키센터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A조 예선 1차전 체코(6위)와 경기에서 1-2(1-2, 0-0, 0-0)로 패했다.

1피리어드 7분34초에 조민호가 올림픽 첫 득점을 올렸으나 이후 얀 코바르, 미샬 레픽에게 골을 내주고 말았다.

체코는 1998 나가노 대회 금메달, 2006 토리노 대회 동메달에 빛나는 유럽의 강호다. 이런 체코를 한국은 경기 시작과 동시에 강하게 밀어붙였다. 김상욱, 신상훈의 슈팅으로 주도권을 잡은 한국은 브락 라던스키의 패스를 받은 조민호가 문전에서 강력한 슬랩샷으로 골네트를 흔들었다. 한국 아이스하키의 역사적인 첫 득점이다.경기 전 "상대팀에 NHL, KHL 선수가 있어도 기죽지 않고 붙어봐야죠"라던 조민호의 투지가 통했다.

하지만 리드는 오래가지 못했다. 한국은 1피리어드 중반 브라이언 영의 후킹 파울로 쇼트핸디드, 즉 수적 열세 상황에 처했다. 체코는 레픽의 킬패스를 받은 코바르의 동점골로 승부를 원점으로 돌렸다. 순간적인 수비 집중력이 아쉬운 장면이다.

한국은 상대선수 1명이 빠진 파워플레이에서 오히려 수비 실수로 역전골을 내줬다. 마이클 스위프트의 스틱을 맞고 퍽이 튀었고, 레픽이 돌파 후 득점에 성공했다. 골리 맷 달튼을 맞고 나온 것을 레픽이 쇄도하며 마무리 지었다.

한국은 2피리어드에 특유의 빠른 공수 전환을 앞세워 여러 차례 기회를 잡았다. 체코의 2차례 페널티 기회에서 라던스키와 조민호가 잇달아 슈팅을 날렸지만 골리의 선방에 막혔다. 한국은 반격에 나선 체코의 공격을 달튼이 온몸을 던져 막아냈다.

2피리어드 막판 이돈구의 슬랩샷도 골리 정면으로 향했다.

1-2로 끌려가던 한국은 3피리어드 들어 체코의 파상공세에 고전했다. 달튼의 계속된 선방이 아니었다면 추가골을 내줄 뻔 했다.

한국은 3피리어드 막판 요한 플렌트의 중거리슛이 상대 골리에 막히며 진한 아쉬움을 남겼다. 경기 막판 골리 1명을 빼고 스케이터를 투입하는 엠티넷 작전을 펼쳤지만 결국 1골 차 패배에 고개를 숙였다.

관중은 큰 박수를 치며 선수들을 격려했다. 북한 응원단도 "힘내라", "이겨라"고 외치며 백지선호에 힘을 실었다.

한국은 17일 오후 4시40분 스위스(7위)와 조별예선 2차전을 펼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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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대는 세계 6위···남자아이스하키, 체코 상대 올림픽 첫골

기사등록 2018/02/16 00:07:21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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