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김태규 기자 = 문재인 대통령은 9일 아베 신조(安倍晋三) 일본 총리와의 한·일 정상회담에서 "역사를 직시해야 한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한·일간 새로운 관계 구축을 위해 솔직히 의견을 나누자"며 인식 차이를 드러냈다.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16분부터 약 10분간 용평 블리스힐 스테이에서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본인은 양국이 마음이 통하는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기를 진정으로 바란다"며 "그 동안 수차례 밝혔듯이 역사를 지시하면서 아베 총리와 지혜·힘을 합쳐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셔틀외교를 복원하고 개선하는 등 한·일 정상차원의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올해는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가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에 대한 공동선을 발표한지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런 뜻 깊은 해를 시작하면서 오늘 회담에서 허심탄회하게 의견 교환을 통해 한·일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단단하게 다져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뵙고 5개월만이다.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위해 방한해 주셔서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는 인사로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일본 선수단은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라고 들었다. 한·일은 시차도 없고 환경도 유사한 만큼 일본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메달도 많이 따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이번 평창올림픽에 이어서 2020년 일본 동경에서 하계올림픽이, 그리고 2022년 중국 북경에서 동계올림픽이 이어서 개최된다"며 "동북아에서 이렇게 올림픽이 연속적으로 개최되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각별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일·중 3국이 올림픽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상부상조함으로서 양자관계 발전과 3국 국민 간 우호적 정서의 확산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 세계 인류의 평화·화합·공동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정부는 이번 평창 평화올림픽을 계기로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물꼬를 트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베 총리도 큰 관심을 갖고 적극 성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하신 데 대해서 경의를 표한다"며 "같은 아시아 리더로서 아시아 평창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성공하게 만들기 위해서 협력하고 싶다는 그런 마음으로 개막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회담에서는 북한문제에 대해서 일본과 한국, 그리고 한·미·일간에 긴밀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 하는 것과 동시에 일본과 한국의 미래지향적이고 새로운 관계 구축을 위해서 솔직하게 의견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 선수들이 평창올림픽에서 활약하고, 평창올림픽 성공에 기여했으면 한다"며 "한국 선수들도 많은 활약하고 메달을 많이 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문 대통령은 이날 오후 3시16분부터 약 10분간 용평 블리스힐 스테이에서 진행된 한·일 정상회담 모두발언에서 "본인은 양국이 마음이 통하는 진정한 친구가 될 수 있기를 진정으로 바란다"며 "그 동안 수차례 밝혔듯이 역사를 지시하면서 아베 총리와 지혜·힘을 합쳐 양국 간 미래지향적 협력을 추진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이어 "이를 위해 셔틀외교를 복원하고 개선하는 등 한·일 정상차원의 긴밀한 소통을 강화하고자 한다"고 덧붙였다.
문 대통령은 "특히 올해는 김대중 대통령과 오부치 총리가 21세기 새로운 한·일 파트너십에 대한 공동선을 발표한지 20주년이 되는 해"라며 "이런 뜻 깊은 해를 시작하면서 오늘 회담에서 허심탄회하게 의견 교환을 통해 한·일간 미래지향적 관계 발전을 추진하기 위한 기반을 단단하게 다져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문 대통령은 "블라디보스토크에서 뵙고 5개월만이다. 평창올림픽 개회식 참석을 위해 방한해 주셔서 진심으로 환영하고 감사드린다"는 인사로 운을 뗐다.
그러면서 "일본 선수단은 역대 동계올림픽 사상 최대 규모라고 들었다. 한·일은 시차도 없고 환경도 유사한 만큼 일본 선수단이 좋은 성적을 거두고 메달도 많이 따기를 바란다"고 덕담을 건넸다.
문 대통령은 "이번 평창올림픽에 이어서 2020년 일본 동경에서 하계올림픽이, 그리고 2022년 중국 북경에서 동계올림픽이 이어서 개최된다"며 "동북아에서 이렇게 올림픽이 연속적으로 개최되는 것은 그 의미가 매우 각별하다"고 언급했다.
그러면서 "한·일·중 3국이 올림픽을 위해 긴밀히 협력하고 상부상조함으로서 양자관계 발전과 3국 국민 간 우호적 정서의 확산을 도모하는 것은 물론이고 전 세계 인류의 평화·화합·공동번영에 기여할 수 있도록 긴밀히 협력해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강조했다.
문 대통령은 "특히 우리 정부는 이번 평창 평화올림픽을 계기로 북핵문제를 해결하고 한반도의 항구적 평화를 정착시키기 위한 물꼬를 트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다"면서 "아베 총리도 큰 관심을 갖고 적극 성원해 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아베 총리는 "평창올림픽을 성공적으로 개최하기 위해 세심하게 준비하신 데 대해서 경의를 표한다"며 "같은 아시아 리더로서 아시아 평창에서 개최되는 올림픽 성공하게 만들기 위해서 협력하고 싶다는 그런 마음으로 개막식에 참석했다"고 밝혔다.
그러면서 "오늘 회담에서는 북한문제에 대해서 일본과 한국, 그리고 한·미·일간에 긴밀한 협력 관계를 재확인 하는 것과 동시에 일본과 한국의 미래지향적이고 새로운 관계 구축을 위해서 솔직하게 의견을 나눴으면 좋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일본 선수들이 평창올림픽에서 활약하고, 평창올림픽 성공에 기여했으면 한다"며 "한국 선수들도 많은 활약하고 메달을 많이 따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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