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어 김규은-감강찬은 52.10점으로 10위
【강릉=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림픽 팀 이벤트(단체전)에 처음 출전한 한국 피겨 대표팀이 중간 순위 9위에 올랐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17·휘문고)이 무난한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고, 페어의 김규은(19·하남고)·감강찬(23) 조도 첫 올림픽 무대를 경험했다.
차준환은 9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7.70점으로 6위에 올랐다. 기술점수(TES) 40.71점, 예술점수(PCS) 36.99점을 얻었다.
이어 페어 쇼트프로그램에 나선 김규은·감강찬 조는 52.10점을 받아 10개 팀 가운데 10위에 자리했다. TES 27.70점, PCS 24.40점이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치러진 팀 이벤트는 각국에서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 4개 종목에서 1팀씩 출전해 합산한 점수로 순위를 정한다. 각 세부 종목 1위에 10점, 2위에 9점, 3위에 8점 등으로 점수를 줘 이를 합산한다.
평창올림픽에서 이 종목에 처음으로 출전한 한국은 차준환의 6위로 남자 쇼트프로그램에서 5점, 김규은·감강찬의 쇼트프로그램 10위로 1점을 더해 총 6점으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쇼트프로그램 상위 5개국이 프리스케이팅에 나서 최종 순위를 정한다. 이날까지 9위에 그친 한국은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얻기가 쉽지 않게 됐다.
【강릉=뉴시스】 김희준 기자 = 올림픽 팀 이벤트(단체전)에 처음 출전한 한국 피겨 대표팀이 중간 순위 9위에 올랐다. 한국 피겨스케이팅 남자 싱글 간판 차준환(17·휘문고)이 무난한 올림픽 데뷔전을 치렀고, 페어의 김규은(19·하남고)·감강찬(23) 조도 첫 올림픽 무대를 경험했다.
차준환은 9일 강릉 아이스 아레나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피겨스케이팅 팀 이벤트 남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에서 77.70점으로 6위에 올랐다. 기술점수(TES) 40.71점, 예술점수(PCS) 36.99점을 얻었다.
이어 페어 쇼트프로그램에 나선 김규은·감강찬 조는 52.10점을 받아 10개 팀 가운데 10위에 자리했다. TES 27.70점, PCS 24.40점이다.
2014 소치동계올림픽부터 정식종목으로 치러진 팀 이벤트는 각국에서 남녀 싱글과 페어, 아이스댄스 4개 종목에서 1팀씩 출전해 합산한 점수로 순위를 정한다. 각 세부 종목 1위에 10점, 2위에 9점, 3위에 8점 등으로 점수를 줘 이를 합산한다.
평창올림픽에서 이 종목에 처음으로 출전한 한국은 차준환의 6위로 남자 쇼트프로그램에서 5점, 김규은·감강찬의 쇼트프로그램 10위로 1점을 더해 총 6점으로 9위에 이름을 올렸다.
쇼트프로그램 상위 5개국이 프리스케이팅에 나서 최종 순위를 정한다. 이날까지 9위에 그친 한국은 프리스케이팅 출전권을 얻기가 쉽지 않게 됐다.
다만 올림픽을 처음 경험하는 차준환과 김규은·감강찬은 개인전을 앞두고 좋은 경험을 했다.
차준환의 점수는 지난해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82.34점)에 불과 4.64점 떨어진다. 올 시즌 자신의 최고점인 68.46점은 훌쩍 뛰어넘었다.
2016~2017 ISU 주니어 그랑프리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 연속 우승,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사상 최초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메달(3위), 2017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5위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 차준환은 평창올림픽이 있는 2017~2018시즌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발에 맞지 않는 부츠를 신고 4회전 점프 훈련을 하다 오른 발목과 왼쪽 고관절 부상을 입은 탓이다. 이로 인해 3차례에 걸쳐 진행된 평창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한국에 1장 주어진 남자 싱글 출전권을 따지 못할 뻔했다. 그러나 3차 선발전에서 대역전극을 일구면서 17세의 나이에 올림픽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지난 시즌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통틀어 4회전 점프를 한 차례만 구사한 차준환은 올 시즌 ISU 시니어 그랑프리에 데뷔하면서 4회전 점프를 쇼트프로그램에 1번, 프리스케이팅에 2번 뛸 계획이었다. 그러나 부상 여파로 4회전 점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점수가 떨어지자 평창올림픽 3차 선발전에서 지난 시즌과 똑같이 4회전 점프를 한 차례만 뛰기로 했다.
3차 선발전에서 성공적은 결과를 얻은 차준환은 평창올림픽에서도 모험보다 안정을 택하기로 했다.
차준환의 점수는 지난해 3월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에서 세운 자신의 국제빙상경기연맹(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82.34점)에 불과 4.64점 떨어진다. 올 시즌 자신의 최고점인 68.46점은 훌쩍 뛰어넘었다.
2016~2017 ISU 주니어 그랑프리 주니어 그랑프리 시리즈 2개 대회 연속 우승, 한국 피겨 남자 싱글 사상 최초 주니어 그랑프리 파이널 메달(3위), 2017년 세계주니어선수권대회 5위 등 괄목할 만한 성적을 거둔 차준환은 평창올림픽이 있는 2017~2018시즌 부진을 면치 못했다.
발에 맞지 않는 부츠를 신고 4회전 점프 훈련을 하다 오른 발목과 왼쪽 고관절 부상을 입은 탓이다. 이로 인해 3차례에 걸쳐 진행된 평창올림픽 대표 선발전에서 한국에 1장 주어진 남자 싱글 출전권을 따지 못할 뻔했다. 그러나 3차 선발전에서 대역전극을 일구면서 17세의 나이에 올림픽 데뷔전을 치르게 됐다.
지난 시즌 쇼트프로그램과 프리스케이팅을 통틀어 4회전 점프를 한 차례만 구사한 차준환은 올 시즌 ISU 시니어 그랑프리에 데뷔하면서 4회전 점프를 쇼트프로그램에 1번, 프리스케이팅에 2번 뛸 계획이었다. 그러나 부상 여파로 4회전 점프를 제대로 소화하지 못해 점수가 떨어지자 평창올림픽 3차 선발전에서 지난 시즌과 똑같이 4회전 점프를 한 차례만 뛰기로 했다.
3차 선발전에서 성공적은 결과를 얻은 차준환은 평창올림픽에서도 모험보다 안정을 택하기로 했다.
감기몸살로 인한 촌외 생활 등 컨디션 조율에 어려움이 있었지만 차준환은 올림픽 데뷔전을 성공적으로 치러냈다. 당초 첫 점프과제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뛰었던 차준환은 이번에는 트리플 플립-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를 들고 나왔다. 이를 실수없이 소화해 수행점수(GOE) 0.70점을 챙겼다.
기본점이 8.50점인 트리플 악셀에서도 0.57점의 GOE를 챙긴 차준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점프를 레벨4로 처리했다. 트리플 러츠에서 착지가 약간 불안했지만, GOE 0.50점을 추가로 받았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연기한 차준환은 스텝시퀀스에서 둔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레벨2를 받는데 그쳤다. 그러나 체인지 풋 싯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면서 연기를 마무리했다.
일본의 우노 쇼마(21)가 TES 56.64점, PCS 46.61점 등 총 103.25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우노는 쿼드러플 플립에서 실수를 저질러 GOE 2.86점이 깎였으나 연기 후반부에 배치한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소화해 GOE를 각각 1.86점, 2.29점 챙겼다.
기본점이 8.50점인 트리플 악셀에서도 0.57점의 GOE를 챙긴 차준환은 체인지 풋 콤비네이션 점프를 레벨4로 처리했다. 트리플 러츠에서 착지가 약간 불안했지만, GOE 0.50점을 추가로 받았다.
플라잉 카멜 스핀을 레벨4로 연기한 차준환은 스텝시퀀스에서 둔한 움직임을 보이면서 레벨2를 받는데 그쳤다. 그러나 체인지 풋 싯 스핀을 레벨4로 처리하면서 연기를 마무리했다.
일본의 우노 쇼마(21)가 TES 56.64점, PCS 46.61점 등 총 103.25점을 받아 1위에 올랐다. 우노는 쿼드러플 플립에서 실수를 저질러 GOE 2.86점이 깎였으나 연기 후반부에 배치한 쿼드러플 토루프-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악셀을 깔끔하게 소화해 GOE를 각각 1.86점, 2.29점 챙겼다.
알렉세이 비첸코(30·이스라엘)이 88.49점으로 뒤를 이었고, 캐나다의 피겨 스타 패트릭 챈(28)이 81.66점으로 뒤를 이었다. 하뉴 유즈루(일본)과 함께 이번 대회 남자 싱글의 강력한 금메달 후보로 꼽히는 '점프 괴물' 네이선 첸(19·미국)은 80.61점으로 4위에 머물렀다.
첸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흔들렸고 쿼드러플 토루프를 시도하다 빙판 위에 넘어지는 바람에 2회전으로 처리, 무효 판정을 받았다. 첸은 이어진 트리플 악셀에서도 실수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개최국 자동 출전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김규은·감강찬 조도 지난해 9월 ISU 챌린저 시리즈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에서 세운 자신들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55.02점)에 불과 2.92점 적은 점수를 따내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구성요소의 수준은 높지 않지만, 큰 실수는 없었다. 두 번째 구성요소인 스로 트리플 살코에서 김규은이 빙판 위에 손을 짚는 실수를 했지만, 트리플 살코와 그룹3 리프트, 페어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시퀀스(레벨3) 등을 무난하게 처리했다.
페어에서는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인 예브게니야 타라소바·블라디미르 모로조프 조가 80.92점으로 1위에 올랐다.
국가 순위에서는 캐나다가 남자 싱글 3위(8점), 페어 2위(9점) 등 총 17점을 받아 선두로 나섰다. 남자 싱글 4위, 페어 4위를 기록한 미국이 14점으로 2위에 올랐고, 남자 싱글에서 1위에 오른 일본이 페어 8위로 3점을 더해 총 12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11일에는 팀 이벤트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벌어진다.
[email protected]
첸은 첫 과제인 쿼드러플 플립-더블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에서 흔들렸고 쿼드러플 토루프를 시도하다 빙판 위에 넘어지는 바람에 2회전으로 처리, 무효 판정을 받았다. 첸은 이어진 트리플 악셀에서도 실수하면서 체면을 구겼다.
개최국 자동 출전권으로 올림픽 무대를 밟은 김규은·감강찬 조도 지난해 9월 ISU 챌린저 시리즈 어텀 클래식 인터내셔널에서 세운 자신들의 ISU 공인 쇼트프로그램 최고점(55.02점)에 불과 2.92점 적은 점수를 따내며 컨디션을 끌어올렸다.
구성요소의 수준은 높지 않지만, 큰 실수는 없었다. 두 번째 구성요소인 스로 트리플 살코에서 김규은이 빙판 위에 손을 짚는 실수를 했지만, 트리플 살코와 그룹3 리프트, 페어 콤비네이션 스핀, 스텝시퀀스(레벨3) 등을 무난하게 처리했다.
페어에서는 개인 자격으로 평창올림픽에 출전하는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인 예브게니야 타라소바·블라디미르 모로조프 조가 80.92점으로 1위에 올랐다.
국가 순위에서는 캐나다가 남자 싱글 3위(8점), 페어 2위(9점) 등 총 17점을 받아 선두로 나섰다. 남자 싱글 4위, 페어 4위를 기록한 미국이 14점으로 2위에 올랐고, 남자 싱글에서 1위에 오른 일본이 페어 8위로 3점을 더해 총 12점으로 뒤를 이었다.
한편 11일에는 팀 이벤트 아이스댄스 쇼트댄스와 여자 싱글 쇼트프로그램이 벌어진다.
[email protect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