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뉴시스】이재준 기자 = 일본 아베 신조(安倍晋三) 총리는 31일 아베노믹스가 주효하면서 경기회복의 물결이 전국으로 확산했다고 평가했다고 닛케이 신문이 31일 보도했다.
신문에 따르면 아베 총리는 이날 오전 전체 각료와 함께 2017년도 추경예산안을 심의하는 중의원 예산위원회에 참석한 자리에서 경제정책 성과에 대해 이같이 밝혔다.
아베 총리는 아베노믹스로 "고용이 개선하고 있다. 경기회복의 물결이 전국 방방곡곡에 미치고 있다"며 "아베 정권 기간에 디플레가 주춤하고 물가가 상승하기 시작했다. 총고용자 소득도 확실히 오르고 있다"고 강조했다.
또한 아베 총리는 가계지출에서 식비가 차지하는 비율을 나타내는 엥겔지수의 상승으로 국민생활이 어려워지고 있다는 야당 의원의 질의에는 반박했다.
아베 총리는 "물가 변동과 식생활 변화가 포함됐기 때문"이라며 대기업과 중소기업 모두 임금인상을 실현한 점을 들어 "아베노믹스로 경제 호순환을 가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함께 출석한 일본은행 구로다 하루히코(黑田東彦) 총재는 2% 물가상승 목표의 달성 시기에 관해 "2019년도께가 될 가능성이 크다"고 전망했다.
구로다 총재는 "착실히 현행 금융완화를 계속해 물가안정 목표를 가능한 한 조기에 달성하는 것이 일본은행의 임무"라고 다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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