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사본부, "요양병원 연결통로 불법 증축· 비상용 발전기도 작동 흔적없어"

기사등록 2018/01/29 11:25:26

【밀양=뉴시스】강경국 기자 = 지난 26일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현장에서 28일 오전 10시께 3차 합동감식이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경찰이 현장 주변을 차단하고 있다. 2018.01.28.kgkang@newsis.com
【밀양=뉴시스】강경국 기자 = 지난 26일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현장에서 28일 오전 10시께 3차 합동감식이 실시될 예정인 가운데 경찰이 현장 주변을 차단하고 있다. [email protected]

휴게공간과 4층 베란다도 불법 건축물이 증·개축된 것
 
【밀양=뉴시스】강경국 기자 = 밀양 세종병원 화재사건 수사본부(본부장 경무관 진정무)는 29일 오전 11시 3차 브리핑을 열고 "국과수 합동 3차 현장감식 결과, 요양병원 연결통로는 불법 증축한 것"이라고 밝혔다.

화재 당시 비상용 발전기가 가동했는지 여부에 대해서는 "비상용 발전기는 사람이 작동해야 하는 수동형 발전기로, 세종병원 내 화재 발생으로 인한 정전 시 작동된 흔적이 없다"고 했다.

세종병원 5층에 비치된 소화기는 총 25개이며 이 중 1층 5개, 3층에서 2개가 사용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설명했다.

세종병원과 요양병원의 불법 증개축 문제와 관련해서는 "기존 발표했던 불법 건축물 중 일부분이 화재 및 연기 확산에 영향을 주었는지 수사 중"이라며 "세종병원 1층 응급실 좌측 휴게공간과 4층 베란다 개축에 불법 건축물이 증·개축된 것을 추가로 확인했다"고 밝혔다.

사망자 중 사인이 확인되지 않은 변사자 4명에 대한 부검 결과에 대해 수사본부는 "1차 부검 소견은 사망 원인을 특정할 수 없다는 것"이라며 "정확한 사망 원인은 부산 국과원에서 조직검사와 병원 의료 기록지 등을 종합해 최종 확인할 예정"이라고 했다.

현장 유류품 수거와 관련, "병원 2층과 3층 입원실에서 병상별 유류품 1244점을 수거했고, 4층과 5층에 대해서는 계속 수거할 예정"이라며 "환자 별로 분류해 유가족과 부상자들에게 순차적으로 인계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최초 발화 지점인 병원 1층 응급실 내 탕비실(환복실) 천장에서 '전기적 특이함'으로 인한 화재로 다양의 연기가 발생한 것으로 조사됐다고 설명했다.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지난 26일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현장에서 28일 오전 10시부터 3차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18.01.28.  alk9935@newsis.com
【밀양=뉴시스】안지율 기자 = 지난 26일 발생한 경남 밀양 세종병원 화재 참사 현장에서 28일 오전 10시부터 3차 합동감식을 진행하고 있다. 2018.01.28.  [email protected]
수사본부는 유독가스 이동 경로에 대해는 "1층에서 발생한 연기가 상부로 이동한 경로는 요양병원 연결 통로에서 엘리베이터 통로, 중앙계단, 배관 공동구 등으로 확인됐다"고 밝혔다.

한편 지난 28일 오후 11시50분께 새한솔병원에 치료를 받던 김모(86·여)씨가 숨지면서 이번 화재 참사로 숨진 사망자는 39명으로 늘어났고, 중상 8명을 비롯한 경상 143명 등 사상자는 총 190명이 됐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수사본부, "요양병원 연결통로 불법 증축· 비상용 발전기도 작동 흔적없어"

기사등록 2018/01/29 11:25:26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