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적십자 회비 모금율 저조"

기사등록 2018/01/25 10:05:17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지난해 11월15일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에 적십자 응급구호품 1100세트를 전달했다. 2018.01.25(사진=경북지사 제공)photo@newsis.com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는 지난해 11월15일 지진으로 큰 피해를 입은 포항에 적십자 응급구호품 1100세트를 전달했다. 2018.01.25(사진=경북지사 제공)[email protected]
【대구=뉴시스】박준 기자 =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가 올해 적십자 회비 모금에 어려움을 겪고 있다.

25일 경북지사에 따르면 올해 30억원 적십자회비 모금 목표액 중 지난 24일 현재 18억8800만원을 모금했다.

이는 지난해 동기 대비 5억여원이 부족한 것이다.

적십자회비는 재난상황 발생 시 이재민 지원활동과 지역의 어려운 이웃을 돕는데 전액 사용되고 있다.

이에 지진 및 화재가 빈번한 경북지역에서 재난 대응에 차질을 빚을까 우려가 제기된다.

특히 포항은 지진으로 인한 피해 여파로 모금활동을 진행하지 못하고 있다.

 경북지사는 지난해 11월 포항지진 발생 직후 재난구호대책본부를 운영해 이재민 지원활동에 총력을 기울였다.

326명의 적십자 봉사원과 직원은 흥해실내체육관, 항도초등학교, 대도중학교 등지에 대피한 주민들에게 1억5000여만원 상당의 응급구호품(수건, 세면도구, 담요, 옷 등) 1100세트를 전달했다.

또 급식차 3대를 동원해 230여회에 걸쳐 4만1000여명에게 무료급식을 실시했다. 

이후 경북지사는 계속되는 여진으로 주민들의 불안하고 지친 마음을 돌보기 위해 재난심리회복지원활동도 함께 전개해 1611명에 도움을 줬다.

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강보영 회장은 "최근 경주와 포항에서의 강진 발생에 따른 적십자 구호활동은 도민들의 참여로 마련된 적십자회비 덕분에 가능했다"며 "재난발생으로 어려움에 처한 이웃을 도울 수 있도록 적십자회비 모금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부탁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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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적십자사 경북지사 "적십자 회비 모금율 저조"

기사등록 2018/01/25 10:05:17 최초수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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