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빅토르 안 도핑과 연루된 적 없어…IOC에 이유 요청"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빅토르 안(33·안현수)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작성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가능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23일(한국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ROC는 "쇼트트랙의 빅토르 안과 바이애슬론의 안톤 시풀린,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세르게이 우스튜고프가 IOC 특별위원회에서 작성한 평창올림픽 출전 가능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발표했다.
이 매체는 "게다가 스피드스케이팅의 데니스 유스코프와 파벨 쿨리즈니코프, 쇼트트랙의 예브게니아 자하로바와 타티야나 보로둘리나, 몇몇 아이스하키 선수들도 IOC의 초청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ROC는 이들이 도핑과 연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ROC의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제1부위원장은 "빅토르 안과 안톤 시풀린, 세르게이 우스튜고프 같은 선수들은 데니스 오스왈드 위원장이 이끄는 IOC 징계위원회의 조사 대상이 아니었다. 지금까지 그들이 도핑에 연루된 적도 없다"며 "지금까지 그들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도핑 테스트를 통과했고, 이것은 이들이 '깨끗한' 선수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OC는 IOC에 이들이 평창올림픽 출전 가능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구체적인 이유를 알려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포즈드냐코프 부위원장은 "오늘 IOC에 몇몇 러시아 선수들이 평창올림픽 출전 가능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구체적인 이유를 묻는 공식 조회서를 IOC로 보낼 예정"이라며 "IOC는 평창올림픽에 특정 선수를 초청할 지, 말 지 전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근거가 있어야 하고 선수들에게 해명돼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 상황에 대해 오늘 IOC, 각 종목 연맹과 논의할 것이다. 이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러시아올림픽위원회(ROC)가 빅토르 안(33·안현수)이 국제올림픽위원회(IOC)가 작성한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 가능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사실을 공식 확인했다.
23일(한국시간) 리아노보스티 통신에 따르면 ROC는 "쇼트트랙의 빅토르 안과 바이애슬론의 안톤 시풀린, 크로스컨트리 스키의 세르게이 우스튜고프가 IOC 특별위원회에서 작성한 평창올림픽 출전 가능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고 발표했다.
이 매체는 "게다가 스피드스케이팅의 데니스 유스코프와 파벨 쿨리즈니코프, 쇼트트랙의 예브게니아 자하로바와 타티야나 보로둘리나, 몇몇 아이스하키 선수들도 IOC의 초청을 받지 못했다"고 전했다.
하지만 ROC는 이들이 도핑과 연루되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ROC의 스타니슬라프 포즈드냐코프 제1부위원장은 "빅토르 안과 안톤 시풀린, 세르게이 우스튜고프 같은 선수들은 데니스 오스왈드 위원장이 이끄는 IOC 징계위원회의 조사 대상이 아니었다. 지금까지 그들이 도핑에 연루된 적도 없다"며 "지금까지 그들은 선수 생활을 하면서 수많은 도핑 테스트를 통과했고, 이것은 이들이 '깨끗한' 선수라는 것을 입증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ROC는 IOC에 이들이 평창올림픽 출전 가능 선수 명단에서 제외된 구체적인 이유를 알려달라고 요청할 계획이다.
포즈드냐코프 부위원장은 "오늘 IOC에 몇몇 러시아 선수들이 평창올림픽 출전 가능 선수 명단에 포함되지 않은 구체적인 이유를 묻는 공식 조회서를 IOC로 보낼 예정"이라며 "IOC는 평창올림픽에 특정 선수를 초청할 지, 말 지 전권을 가지고 있다. 하지만 근거가 있어야 하고 선수들에게 해명돼야 할 부분"이라고 전했다.
이어 "현 상황에 대해 오늘 IOC, 각 종목 연맹과 논의할 것이다. 이후 최종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앞서 러시아 매체들은 "빅토르 안이 평창올림픽 출전 가능 선수 명단에서 제외됐다"며 "러시아의 국가 주도 대규모 도핑을 폭로한 리처드 맥라렌의 보고서에 빅토르 안이 연루돼 평창올림픽에 나서지 못하게 됐다"고 보도했다.
맥라렌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의 국가 주도 대규모 도핑이 발각된 후 IOC는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불허했다. 다만 도핑에 연루된 적이 없는 '깨끗한'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뒀다. 이들은 러시아 국적이 아닌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Olympic Athlete from Russia)'로 뛰게 된다.
IOC는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평창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러시아 선수들을 추려내는 작업에 나섰다. ROC가 제출한 평창올림픽 참가 희망 선수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111명을 제외했다.
빅토르 안은 도핑 의혹이 전혀 없이 깨끗한 선수 389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ROC가 IOC와의 논의에서 어떤 결론을 도출해 낼 지 모르지만, 빅토르 안의 평창올림픽 출전은 사실상 힘들 전망이다.
[email protected]
맥라렌 보고서를 통해 러시아의 국가 주도 대규모 도핑이 발각된 후 IOC는 러시아의 평창올림픽 출전을 불허했다. 다만 도핑에 연루된 적이 없는 '깨끗한' 선수들이 개인 자격으로 출전할 수 있는 길을 열어뒀다. 이들은 러시아 국적이 아닌 '러시아 출신 올림픽 선수'(OAR·Olympic Athlete from Russia)'로 뛰게 된다.
IOC는 특별위원회를 설치해 평창올림픽 출전이 가능한 러시아 선수들을 추려내는 작업에 나섰다. ROC가 제출한 평창올림픽 참가 희망 선수 500명을 대상으로 조사를 벌여 111명을 제외했다.
빅토르 안은 도핑 의혹이 전혀 없이 깨끗한 선수 389명 명단에 이름을 올리지 못한 것으로 보인다.
ROC가 IOC와의 논의에서 어떤 결론을 도출해 낼 지 모르지만, 빅토르 안의 평창올림픽 출전은 사실상 힘들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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