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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만난 정의선 "신기술 투자·일자리 늘려 선순환 구조 달성"

기사등록 2018/01/17 11:55:02

"최저임금, 충분히 지원·협력해 어려움 없게 할 것"

【서울=뉴시스】한주홍 기자 = 정의선 현대자동차그룹 부회장은 17일 김동연 경제부총리 겸 기획재정부 장관과의 간담회에서 "새로운 기술분야에 더 투자하고, 더 많은 인원을 뽑아서 일자리도 많이 늘리는 선순환구조를 달성하도록 열심히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정 부회장은 이날 김 부총리가 경기 용인에 있는 현대차그룹 환경기술연구소를 방문해 기업 현장소통 간담회를 가진 자리에서 이같이 말했다.

 그는 "공장이 자율화되고 자동차도 자율주행이 되면 일자리가 줄어들 거라고 생각하지만 저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며 "신기술 분야에서 일자리 창출을 많이 할 수 있다. 새로운 부분을 찾고 교육에 대한 패러다임도 바꿔야 한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김 부총리가) 방금 넥소 차량을 타봤는데 110여개의 부품사들이 10여년 동안 같이 노력해서 만든 차량"이라며 "수소연료차나 자율주행차가 미래의 먹거리가 충분히 될 수 있고 협력사도 발전할 수 있는 기회다. 아까 (김 부총리가) 말씀하신 일자리 창출에도 꼭 기여할 것이다. 열심히 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1, 2차 협력사보다 3, 4차 협력사들이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저희가 충분히 지원하고 협력해서 어려움이 없는 방향으로 하겠다""올해 CES를 참석해보니 기업환경이 빠르게 변화하고 있다"며 "저희가 5대 신사업 분야에서 더 좋은 인재를 채용해서 활성화시키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정 부회장은 김 부총리가 '최저임금 문제에 대해 신경써달라'고 당부한 데 대해서는 "1, 2차 협력사보다 3, 4차 협력사들이 더 어려움을 겪고 있는데 저희가 충분히 지원하고 협력해서 어려움이 없는 방향으로 하겠다"고 답했다.
 
 아울러 "오늘 방문에 다시 한 번 감사드리고 많은 조언을 해주시면 맞는 방향으로 개선해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앞서 김 부총리는 연구소를 방문해 신형 수소차 넥소를 직접 탑승한 뒤 수소전기차 및 자율주행기술을 체험했다. 이어 마이크로 모빌리티인 '아이오닉 스쿠터', 웨어러블 로봇, 착용식 로봇 등에 대한 설명을 들었다.

 이날 간담회에는 정부 측에서는 김 부총리를 비롯해 최수규 중소벤처기업부 차관, 신영선 공정거래위원회 부위원장, 이찬우 기획재정부 차관보 등이 참석했다. 현대차 측에서는 정 부회장과 양웅철 현대차 부회장, 정진행 현대차 사장, 우유철 현대제철 부회장, 임영득 현대모비스 사장이 참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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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만난 정의선 "신기술 투자·일자리 늘려 선순환 구조 달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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