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마감시황]코스닥, 16년 만에 890선 돌파

기사등록 2018/01/15 17:31:22

【서울=뉴시스】15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18.56p(2.13%) 오른 891.61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photo@newsis.com
【서울=뉴시스】15일 코스닥은  전날보다 18.56p(2.13%) 오른 891.61에 거래를 마감했다. (사진/한국거래소 제공)  [email protected]

코스닥, 외국인 매수세 상승 이끌어
코스피, 뉴욕發 훈풍에 2500선 회복

 【서울=뉴시스】이국현 기자 = 15일 코스닥지수가 16년 만에 890선을 돌파했다. 코스피지수도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세에 힘입어 2500선에 안착했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873.05)보다 18.56포인트(2.13%) 오른 891.61에 장을 마쳤다. 이는 지난 2002년 3월 29일 927.30을 기록한 후 15년10개월 만에 최고 수준이다. 코스닥 시가총액 역시 315조9800억원으로 사상 최대치를 경신했다.

정부의 코스닥 활성화 정책 발표 이후 기대감이 높아진 데다 외국인을 중심으로 제약·바이오주들을 쓸어담으면서 코스닥지수는 4거래일 연속 상승, 연초부터 고점을 높여가고 있다.

 박성현 삼성증권 연구원은 "단기 모멘텀 측면에서 봤을 때 약 달러 기반의 위험선호 시장이 전개되고 있는 데다 정부 정책의 뒷받침되면서 코스닥 지수가 오른 것으로 보인다"며 "바이오나 IT쪽은 어닝 모멘텀 측면에서도 좋은 상황"이라고 밝혔다.

투자자별로 외국인이 1750억원어치를 쓸어담으면서 주가 상승을 이끌었다.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1242억원, 28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면서 차익 실현에 나섰다.

 업종별로 제약(3.85%), 금융(3.26%), 음식료·담배(3.19%), 유통(3.11%), 의료·정밀기기(3.10%) 등이 상승세를 견인한 반면 IT부품(-1.78%), 일반전기전자(-1.17%), 종이목재(-0.88%), 반도체(-0.7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선 펄어비스(-1.74%)를 제외한 신라젠(5.91%), 바리오메드(29.97%), CJ E&M(2.05%), 티슈진(4.66%), 메니톡스(5.93%), 로엔(5.19%) 등도 상승 마감했다.

 특히 셀트리온 3형제가 상승세를 이끌었다. 전 거래일에 가격제한폭(29.90%)까지 오르면서 8만9500원에 장을 마감했던 셀트리온제약은 이날 22.35% 상승한 10만9500원에 마감했다. 셀트리온과 셀트리온헬스케어는 각각 2.49%, 3.85% 올랐다.

코스피지수는 2거래일 연속 상승하면서 2500선을 회복했다.
  
이날 유가증권시장에서 코스피지수는 전 거래일(2496.42)보다 7.31포인트(0.29%) 오른 2503.73에 마감했다. 지난 주말 뉴욕 3대 증시가 주요 금융회사 실적 호조로 사상 최고 기록을 경신하면서 국내 증시에도 훈풍이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투자자별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41억원, 150억원 매수 우위를 보인 반면 개인은 701억원 매도 우위를 기록했다.

업종별로 보험(2.39%)과 증권(2.21%), 의약품(0.95%), 화학(0.93%) 등이 상승세를 이끈 반면 은행(-1.39%), 철강금속(-1.37%), 섬유의복(-1.24%) 등은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종목 중에서는 삼성전자의 상승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는 전 거래일보다 0.71% 오른 242만7000원에 마감하면서 6거래일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현대차(0.65%)와 LG화학(2.58%), 네이버(1.32%), 삼성바이오로직스(0.84%), 삼성생명(3.61%) 등도 상승세에 힘을 보탰다. 반면 SK하이닉스(-2.28%), 포스코(-1.55%), KB금융(-0.15%) 등은 하락세를 면치 못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종합][마감시황]코스닥, 16년 만에 890선 돌파

기사등록 2018/01/15 17:31:22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