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민주당 대표단 "北 대표단 체류비…한국 정부 결정 사항"

기사등록 2018/01/15 11:42:38

【파주=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9일 남북 고위급회담이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판문점 MDL(군사분계선)을 건너 오면서 남측 연락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1.09. photo@newsis.com
【파주=뉴시스】 사진공동취재단 = 9일 남북 고위급회담이 경기도 파주시 판문점 남측 평화의 집에서 열렸다. 리선권 조국평화통일위원회 위원장이 판문점 MDL(군사분계선)을 건너 오면서 남측 연락관과 악수를 나누고 있다. 2018.01.09. [email protected]
【서울=뉴시스】김성진 기자 = 미국 민주당 상하원 대표단은 15일 평창 올림픽 기간 북한 대표단 체류비 지원과 관련, "대한민국 국민들의 의사를 반영해서 대한민국 정부가 전적으로 결정할 사항이라고 생각한다"고 밝혔다.

 태미 덕워스(Tammy Duckworth) 미 민주당 상원의원은 이날 오전 서울 합동참모본부 청사에서 기자들과 만나 '북한 대표단 체류비 지원이 유엔 안보리 대북제재 위반이냐'는 질문에 이같이 답하며, "남북대화가 오가는 과정에 강조해야 되는 것은 여전히 한반도 비핵화가 가장 중요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덕워스 의원은 이어 "만반의 군사 대비태세를 갖춰야 되고 외교관들이 그들의 업무를 잘 수행할 수 있도록 여건을 조성해야된다고 생각한다"며 "현재 말할 수 있는 것은 북한 선수단이 평창 동계올림픽에 참여한다는 것은 매우 긍정적인 신호라고 보는 것"이라고 말했다.

 루벤 갈레고(Ruben Gallego) 민주당 하원의원은 북한 대표단이 방한하면 의회 차원에서 만날 의사가 있는지 묻는 기자의 질문에 "미측 선수 대표단은 마이크 펜스 부통령이 대표하기 때문에 의회 의원들이 북한 대표단과 만나는 등의 계획은 부통령실에서 정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한편 미 민주당 상하원 대표단은 이날 정경두 합참의장과 만나 평창 올림픽의 평화적 개최, 남북회담 등 북핵문제와 관련된 최근 동향과 한미 간 긴밀한 공조·대응방향에 대해 논의했다.

 이들은 이 자리에서 "캠프 험프리스 방문 등을 통해 한미 연합방위태세가 굳건함을 직접 확인할 수 있었다"며 "평창동계올림픽을 계기로 한반도와 역내 긴장이 완화되고 평화와 안정을 위한 기반이 마련되기를 희망한다"고 말했다.

 [email protected]
button by close ad
button by close ad

美 민주당 대표단 "北 대표단 체류비…한국 정부 결정 사항"

기사등록 2018/01/15 11:42:38 최초수정

이시간 뉴스

많이 본 기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