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보수야합 저지·국민의당 정체성 지키기 광주·전남 당원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2018.01.11. [email protected]
광주 DJ센터서 광주·전남 당원 간담회
"통합=반역사" "전대 무산" "물과 기름"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반대파 의원과 당원들이 당의 존립 기반인 광주에서 "보수 야합 저지와 개혁신당 창건"을 외치며 안철수 대표와 통합 찬성파를 강력 비판했다.
"통합은 반역사적"이라며 통합 추진을 위한 전당대회 무산론도 강하게 제기됐다.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주관으로 11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당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보수 야합 저지와 개혁적 신당 창건, 전당대회 무산 등을 강조했다.
운동본부 조배숙 대표는 "안 대표가 호남의 강한 반대를 무시한 채 절차적으로나 내용적으로 말이 안되는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바른정당은 이명박 박근혜 장부를 탄생시킨 주역이고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당의 모체는 전두환이다"며 "바른정당과는 물과 기름"이라고 말했다.
수유불상화(水油不相和·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는다)라는 말에 빗대 '물(수)'인 안철수와 '기름(유)'인 유승민은 애초부터 함께 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박지원 전 대표도 "산에 나무도 무리로 서 있고, 사막의 동물들도 무리끼리 간다. 더 이상은 못 기다린다. 안 대표가 함께 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과하고 햇볕정책의 가치관을 버리지 않는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며 "그게 싫으면 유승민과 함께 자유한국당에 가면 된다. 우린 개혁신당을 반드시 창건하겠다"고 말했다.
천정배 의원은 "안 대표가 거의 이성을 잃은 것 같다. 통합은 광주 민심과 광주 정신, 호남의 위대한 정신에 반하는 일이고, 안 대표가 가려는 합당의 길은 반역사, 반민심, 반개혁, 반문재인의 적폐 연대일 뿐"이라며 "결단코 합당을 저지해야 한다. 전당대회를 열 수도 없는 상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통합=반역사" "전대 무산" "물과 기름"
【광주=뉴시스】송창헌 기자 = 바른정당과의 통합에 반대하는 국민의당 반대파 의원과 당원들이 당의 존립 기반인 광주에서 "보수 야합 저지와 개혁신당 창건"을 외치며 안철수 대표와 통합 찬성파를 강력 비판했다.
"통합은 반역사적"이라며 통합 추진을 위한 전당대회 무산론도 강하게 제기됐다.
'국민의당지키기운동본부' 주관으로 11일 오후 광주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열린 광주·전남 당원 간담회에서 참석자들은 보수 야합 저지와 개혁적 신당 창건, 전당대회 무산 등을 강조했다.
운동본부 조배숙 대표는 "안 대표가 호남의 강한 반대를 무시한 채 절차적으로나 내용적으로 말이 안되는 통합을 추진하고 있다. 바른정당은 이명박 박근혜 장부를 탄생시킨 주역이고 연원을 거슬러 올라가면 당의 모체는 전두환이다"며 "바른정당과는 물과 기름"이라고 말했다.
수유불상화(水油不相和·물과 기름은 섞이지 않는다)라는 말에 빗대 '물(수)'인 안철수와 '기름(유)'인 유승민은 애초부터 함께 할 수 없다는 점을 강조한 셈이다.
박지원 전 대표도 "산에 나무도 무리로 서 있고, 사막의 동물들도 무리끼리 간다. 더 이상은 못 기다린다. 안 대표가 함께 하기 위해서는 먼저 사과하고 햇볕정책의 가치관을 버리지 않는다는 약속을 해야 한다"며 "그게 싫으면 유승민과 함께 자유한국당에 가면 된다. 우린 개혁신당을 반드시 창건하겠다"고 말했다.
천정배 의원은 "안 대표가 거의 이성을 잃은 것 같다. 통합은 광주 민심과 광주 정신, 호남의 위대한 정신에 반하는 일이고, 안 대표가 가려는 합당의 길은 반역사, 반민심, 반개혁, 반문재인의 적폐 연대일 뿐"이라며 "결단코 합당을 저지해야 한다. 전당대회를 열 수도 없는 상태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광주=뉴시스】배동민 기자 = 11일 오후 광주 서구 김대중컨벤션센터에서 '보수야합 저지·국민의당 정체성 지키기 광주·전남 당원 간담회'가 열리고 있다. 2018.01.11. [email protected]
정동영 의원은 "국민의당은 호남이 배 아파 낳은 자식과 같고 호남의 자존심인데 배은망덕을 넘어선 환부역조(換父易祖·아비와 할아버지를 바꾼다), 즉 족보를 바꾼다는 건 있을 수 없는 것"이라며 "민주주의 족보를 버리고 보수 적폐 신당 재건에 앞장서겠다는 것"이라고 비판했다.
그러면서 "분열을 원치 않으며, 합당 전당대회를 부결시키는 게 마지막 기회"라며 "안 대표는 국민의당에 주저 앉고 남던지, 혼자 알아서 유 대표와 합당하든지 하면 된다"며 "이 자리에서 뜨거움으로 국민의당을 만들었던 결기로 새로운 개혁신당의 길에 떨쳐 일어설 것"을 호소했다.
장병완 의원도 "안 대표가 이명박, 박근혜 적폐 세력의 연장인 바른정당에게 국민의당을 통째로 갖다 바치려고 하고 있고, 그런 결정을 하면서 호남 중진들과는 일언 반구 협의도 안 했다"며 "바른정당은 영남 패권주의를 승계한 세력이고 DNA가 달라 한 지붕 밑에서 같이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일부 당원들도 "전당대회를 무산시키고 국민의당을 지켜야 한다" , "창당은 그 다음이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리고 있다"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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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분열을 원치 않으며, 합당 전당대회를 부결시키는 게 마지막 기회"라며 "안 대표는 국민의당에 주저 앉고 남던지, 혼자 알아서 유 대표와 합당하든지 하면 된다"며 "이 자리에서 뜨거움으로 국민의당을 만들었던 결기로 새로운 개혁신당의 길에 떨쳐 일어설 것"을 호소했다.
장병완 의원도 "안 대표가 이명박, 박근혜 적폐 세력의 연장인 바른정당에게 국민의당을 통째로 갖다 바치려고 하고 있고, 그런 결정을 하면서 호남 중진들과는 일언 반구 협의도 안 했다"며 "바른정당은 영남 패권주의를 승계한 세력이고 DNA가 달라 한 지붕 밑에서 같이 할 수는 없다"고 강조했다.
행사에 참석한 일부 당원들도 "전당대회를 무산시키고 국민의당을 지켜야 한다" , "창당은 그 다음이다. 미꾸라지 한 마리가 물을 흐리고 있다"고 작심 발언을 쏟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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