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72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 선수권대회 겸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싱글 1그룹에서 최다빈이 연기를 마친 뒤 기뻐하고 있다. 최다빈은 총점 190.12를 기록, 평창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다. 2018.01.07. [email protected]
"돌아가신 엄마가 보셨다면 좋아하셨을 것 같아요."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후 가장 떠오르는 사람이 누구냐는 말에 "엄마가 가장 생각난다"며 최다빈(18·수리고)이 꺼낸 말이다.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인 최다빈은 7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챔피언십 2018(제72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6.01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64.11점)과 합해 총 190.12점으로 2위에 올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대표 1~3차 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한국 여자 싱글에 주어진 두 장의 출전권을 배분했다.
지난해 3월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10위에 올라 한국 피겨 여자 싱글에 두 장의 출전권을 선사한 최다빈은 1~3차 선발전 합계 540.28점을 기록해 두 장 가운데 한 장을 가져갔다.
우여곡절 끝에 따낸 출전권이다.
지난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피겨 사상 최초 금메달을 따고 세계선수권대회 10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자랑했던 최다빈은 지난해 6월 모친의 별세와 부츠 문제로 인한 왼 발목 부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11월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9위에 그쳤고, 발목 부상 여파로 당초 출전 예정이던 ISU 그랑프리 6차 대회도 포기했다.
힘겨운 시간을 이겨낸 최다빈은 3차 선발전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클린 연기'를 선보이며 기분좋게 선발전을 마무리했다.
최다빈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이번 대회 후 최다빈은 올 시즌 들어 가장 환한 미소를 보일 수 있었다.
【서울=뉴시스】김희준 기자 = 2018 평창동계올림픽 출전이 확정된 후 가장 떠오르는 사람이 누구냐는 말에 "엄마가 가장 생각난다"며 최다빈(18·수리고)이 꺼낸 말이다.
한국 피겨 여자 싱글 '간판'인 최다빈은 7일 서울 목동실내빙상장에서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3차 선발전을 겸해 열린 KB금융 피겨스케이팅 코리아 챔피언십 2018(제72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선수권대회) 여자 싱글 프리스케이팅에서 126.01점을 획득, 전날 쇼트프로그램(64.11점)과 합해 총 190.12점으로 2위에 올랐다.
대한빙상경기연맹은 대표 1~3차 선발전 점수를 합산해 한국 여자 싱글에 주어진 두 장의 출전권을 배분했다.
지난해 3월 세계피겨선수권대회에서 10위에 올라 한국 피겨 여자 싱글에 두 장의 출전권을 선사한 최다빈은 1~3차 선발전 합계 540.28점을 기록해 두 장 가운데 한 장을 가져갔다.
우여곡절 끝에 따낸 출전권이다.
지난해 2월 삿포로 동계아시안게임에서 피겨 사상 최초 금메달을 따고 세계선수권대회 10위에 오르며 상승세를 자랑했던 최다빈은 지난해 6월 모친의 별세와 부츠 문제로 인한 왼 발목 부상으로 힘겨운 시간을 보냈다. 지난 11월 2017~2018 국제빙상경기연맹(ISU) 피겨 시니어 그랑프리에서 9위에 그쳤고, 발목 부상 여파로 당초 출전 예정이던 ISU 그랑프리 6차 대회도 포기했다.
힘겨운 시간을 이겨낸 최다빈은 3차 선발전 프리스케이팅에서는 '클린 연기'를 선보이며 기분좋게 선발전을 마무리했다.
최다빈은 이날 프리스케이팅에서 트리플 러츠-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와 트리플 플립, 더블 악셀-트리플 토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트리플 루프와 트리플 러츠-더블 토루프-더블 루프 콤비네이션 점프 등을 깔끔하게 소화했다.
이번 대회 후 최다빈은 올 시즌 들어 가장 환한 미소를 보일 수 있었다.

【서울=뉴시스】최동준 기자 = 7일 서울 목동아이스링크에서 열린 제72회 전국남녀 피겨스케이팅 종합 선수권대회 겸 평창올림픽 국가대표 선발전 여자 싱글 1그룹에서 최다빈이 아름다운 연기를 선보이고 있다. 최다빈은 총점 190.12를 기록, 평창올림픽 출전을 확정 지었다. 2018.01.07. [email protected]
최다빈은 "엄마가 가장 떠오른다. 1차 선발전부터 우여곡절이 있었는데 평창올림픽 출전을 확정해서 다행"이라며 "1차 선발전 때부터 컨디션이 좋지 않았다. 크고 작은 어려움도 있었다. 그래도 마지막에 좋은 모습을 보여서 다행"이라고 소감을 밝혔다.
컨디션이 워낙 저하됐던 탓에 "욕심을 버리고 대회에 임했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던 최다빈은 "이번 대회는 만족한다. 연습 때 좋은 연기를 했고, 경기할 때에도 자신감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스스로 따 온 출전권으로 후배인 김하늘(16·평촌중)과 함께 올림픽 무대에 서게 돼 의미가 더 크다. 최다빈은 "스스로 출전권을 따오고, 후배와 함께 나설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고, 값지다"며 미소를 지었다.
물론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있다. 시즌 내내 그를 괴롭혀 온 부츠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지는 않았다. 최다빈은 이번 대회에 '짝짝이 부츠'를 신고 나섰다. 왼쪽 발에는 2년 전에 신었던 것을, 오른쪽에는 지난해 신었던 부츠를 착용해다.
최다빈은 "스케이트화 발목 부분이 조금 무너졌지만, 회장배 랭킹대회 때 신은 것보다는 편해서 평창올림픽에도 오늘처럼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창올림픽까지 한 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이번 대회에 '클린 연기'를 펼친 것은 자신감을 끌어올리는데 큰 도움이 됐다. 지난해 2월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개최된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5위로 선전한 좋은 기억도 있다.
최다빈은 "시즌 초반 부진했는데 오늘 시즌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것을 시작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4대륙선수권대회 때의 좋은 추억도 있다. 올림픽까지 더욱 안정을 찾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mail protected]
컨디션이 워낙 저하됐던 탓에 "욕심을 버리고 대회에 임했다"는 말을 입에 달고 살았던 최다빈은 "이번 대회는 만족한다. 연습 때 좋은 연기를 했고, 경기할 때에도 자신감과 스스로에 대한 믿음이 있었다"고 전했다.
스스로 따 온 출전권으로 후배인 김하늘(16·평촌중)과 함께 올림픽 무대에 서게 돼 의미가 더 크다. 최다빈은 "스스로 출전권을 따오고, 후배와 함께 나설 수 있게 돼 감회가 새롭고, 값지다"며 미소를 지었다.
물론 아직 해결되지 않은 문제는 있다. 시즌 내내 그를 괴롭혀 온 부츠 문제가 완벽하게 해결되지는 않았다. 최다빈은 이번 대회에 '짝짝이 부츠'를 신고 나섰다. 왼쪽 발에는 2년 전에 신었던 것을, 오른쪽에는 지난해 신었던 부츠를 착용해다.
최다빈은 "스케이트화 발목 부분이 조금 무너졌지만, 회장배 랭킹대회 때 신은 것보다는 편해서 평창올림픽에도 오늘처럼 나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평창올림픽까지 한 달 남짓 남은 상황에서 이번 대회에 '클린 연기'를 펼친 것은 자신감을 끌어올리는데 큰 도움이 됐다. 지난해 2월 평창올림픽 테스트 이벤트로 개최된 4대륙선수권대회에서 5위로 선전한 좋은 기억도 있다.
최다빈은 "시즌 초반 부진했는데 오늘 시즌 최고 점수를 받았다. 이것을 시작으로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며 "4대륙선수권대회 때의 좋은 추억도 있다. 올림픽까지 더욱 안정을 찾아 좋은 모습을 보이고 싶다"고 각오를 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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